美 경제 빠른 속도로 회복…뉴욕 “7월1일 일상 찾는다”
입력 2021.04.30 (21:41)
수정 2021.04.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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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경제가 올 1분기 6.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와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봄 코로나 사태의 1차 진원지였던 뉴욕은 오는 7월부터 100% 경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빠르네요?
[기자]
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6.4%인데,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입니다.
기저효과가 컸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1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국내총생산 규모도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4분기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앵커]
소비가 늘어난 덕분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경제 70% 차지하는 소비가 1분기에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보복소비'라고들 하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영업 제한 조치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억눌려 있던 소비 심리가 폭발했다고 봐야겠습니다.
경기부양책으로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천 달러가 지급된 덕도 컸습니다.
[앵커]
뉴욕시가 7월1일에 100% 경제 재개를 하겠다, 발표했습니다. 가능할까요?
[기자]
7월1일부터 극장이나 식당 등 모든 곳의 영업제한을 풀고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인데, 백신의 힘을 믿고 있습니다.
뉴욕시의 만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53% 가량이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이 곳 시간 어제 저녁 뉴욕 타임스스퀘언데요, 평일 저녁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뉴욕시 방문객 수는 전년도보다 70% 가까이 감소했는데 이 달 들어선 이 곳 타임스스퀘어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걸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 정상화의 상징이 될 브로드웨이 뮤지컬 극장들은 빨라야 9월에 문을 열겠다고 하고 있고, 재택 근무 중인 기업들도 언제 다시 돌아올지는 미지숩니다.
낙관은 어렵습니다.
뉴욕은 미국 최대 도시이자, 지난해 봄 코로나19 1차 진원지로 이목이 집중됐던 곳이라, 뉴욕이 일상을 되찾는다는 건 미국 경제에, 세계 경제에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촬영:박세리/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현석
미국 경제가 올 1분기 6.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와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봄 코로나 사태의 1차 진원지였던 뉴욕은 오는 7월부터 100% 경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빠르네요?
[기자]
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6.4%인데,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입니다.
기저효과가 컸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1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국내총생산 규모도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4분기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앵커]
소비가 늘어난 덕분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경제 70% 차지하는 소비가 1분기에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보복소비'라고들 하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영업 제한 조치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억눌려 있던 소비 심리가 폭발했다고 봐야겠습니다.
경기부양책으로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천 달러가 지급된 덕도 컸습니다.
[앵커]
뉴욕시가 7월1일에 100% 경제 재개를 하겠다, 발표했습니다. 가능할까요?
[기자]
7월1일부터 극장이나 식당 등 모든 곳의 영업제한을 풀고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인데, 백신의 힘을 믿고 있습니다.
뉴욕시의 만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53% 가량이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이 곳 시간 어제 저녁 뉴욕 타임스스퀘언데요, 평일 저녁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뉴욕시 방문객 수는 전년도보다 70% 가까이 감소했는데 이 달 들어선 이 곳 타임스스퀘어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걸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 정상화의 상징이 될 브로드웨이 뮤지컬 극장들은 빨라야 9월에 문을 열겠다고 하고 있고, 재택 근무 중인 기업들도 언제 다시 돌아올지는 미지숩니다.
낙관은 어렵습니다.
뉴욕은 미국 최대 도시이자, 지난해 봄 코로나19 1차 진원지로 이목이 집중됐던 곳이라, 뉴욕이 일상을 되찾는다는 건 미국 경제에, 세계 경제에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촬영:박세리/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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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30 21:41:02
- 수정2021-04-30 22:24:40

[앵커]
미국 경제가 올 1분기 6.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와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봄 코로나 사태의 1차 진원지였던 뉴욕은 오는 7월부터 100% 경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빠르네요?
[기자]
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6.4%인데,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입니다.
기저효과가 컸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1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국내총생산 규모도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4분기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앵커]
소비가 늘어난 덕분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경제 70% 차지하는 소비가 1분기에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보복소비'라고들 하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영업 제한 조치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억눌려 있던 소비 심리가 폭발했다고 봐야겠습니다.
경기부양책으로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천 달러가 지급된 덕도 컸습니다.
[앵커]
뉴욕시가 7월1일에 100% 경제 재개를 하겠다, 발표했습니다. 가능할까요?
[기자]
7월1일부터 극장이나 식당 등 모든 곳의 영업제한을 풀고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인데, 백신의 힘을 믿고 있습니다.
뉴욕시의 만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53% 가량이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이 곳 시간 어제 저녁 뉴욕 타임스스퀘언데요, 평일 저녁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뉴욕시 방문객 수는 전년도보다 70% 가까이 감소했는데 이 달 들어선 이 곳 타임스스퀘어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걸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 정상화의 상징이 될 브로드웨이 뮤지컬 극장들은 빨라야 9월에 문을 열겠다고 하고 있고, 재택 근무 중인 기업들도 언제 다시 돌아올지는 미지숩니다.
낙관은 어렵습니다.
뉴욕은 미국 최대 도시이자, 지난해 봄 코로나19 1차 진원지로 이목이 집중됐던 곳이라, 뉴욕이 일상을 되찾는다는 건 미국 경제에, 세계 경제에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촬영:박세리/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현석
미국 경제가 올 1분기 6.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와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봄 코로나 사태의 1차 진원지였던 뉴욕은 오는 7월부터 100% 경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빠르네요?
[기자]
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6.4%인데, 세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입니다.
기저효과가 컸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1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국내총생산 규모도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4분기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앵커]
소비가 늘어난 덕분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경제 70% 차지하는 소비가 1분기에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보복소비'라고들 하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영업 제한 조치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억눌려 있던 소비 심리가 폭발했다고 봐야겠습니다.
경기부양책으로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천 달러가 지급된 덕도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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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7월1일에 100% 경제 재개를 하겠다, 발표했습니다.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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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부터 극장이나 식당 등 모든 곳의 영업제한을 풀고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인데, 백신의 힘을 믿고 있습니다.
뉴욕시의 만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53% 가량이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이 곳 시간 어제 저녁 뉴욕 타임스스퀘언데요, 평일 저녁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뉴욕시 방문객 수는 전년도보다 70% 가까이 감소했는데 이 달 들어선 이 곳 타임스스퀘어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걸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 정상화의 상징이 될 브로드웨이 뮤지컬 극장들은 빨라야 9월에 문을 열겠다고 하고 있고, 재택 근무 중인 기업들도 언제 다시 돌아올지는 미지숩니다.
낙관은 어렵습니다.
뉴욕은 미국 최대 도시이자, 지난해 봄 코로나19 1차 진원지로 이목이 집중됐던 곳이라, 뉴욕이 일상을 되찾는다는 건 미국 경제에, 세계 경제에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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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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