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금지’ 3주 연장…특별방역 관리 계속한다

입력 2021.05.01 (06:36) 수정 2021.05.0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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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어제 0시 기준 661명,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 200명이 넘고 울산과 부산 등의 확산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3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금 그대로 유지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계속 금지되고, 수도권 식당과 카페 등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3~40명가량 늘었지만, 예방접종 상황과 의료 여력 등을 고려하면 현 단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단계를 높일 경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발생할 경제적 타격도 부담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의료와 방역적 대응의 여력들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적으로 큰 희생이 요구되는 그러한 상황들은 가급적이면 억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지자체 상황에 따라 방역조치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달간 신규확진자가 7백 명을 넘어선 울산의 경우, 식당과 목욕탕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한 시간 단축했습니다.

확진자 발생이 거의 없는 경북 12개 군에선 완화된 새로운 거리 두기가 시범 적용 중입니다.

정부는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확진자가 하루 평균 1천 명 이하로 유지되면 7월부터 새 거리 두기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9인 이상으로, 밤 10시 운영 제한은 완화 또는 해제됩니다.

휴일이 많은 5월의 특성을 고려해, 특별방역관리 주간은 한 주 더 연장됐습니다.

[홍남기/국무총리 직무대행 :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이 연이어 있어 만남과 이동이 더 늘어나고 그만큼 감염 확산의 위험도 더 커질 것으로 보여..."]

다만 공무원 등 공공부문의 사적 모임 금지는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해제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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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인 이상 금지’ 3주 연장…특별방역 관리 계속한다
    • 입력 2021-05-01 06:36:04
    • 수정2021-05-01 06: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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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어제 0시 기준 661명,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서 200명이 넘고 울산과 부산 등의 확산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3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금 그대로 유지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계속 금지되고, 수도권 식당과 카페 등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환자 수는 3~40명가량 늘었지만, 예방접종 상황과 의료 여력 등을 고려하면 현 단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단계를 높일 경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발생할 경제적 타격도 부담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의료와 방역적 대응의 여력들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적으로 큰 희생이 요구되는 그러한 상황들은 가급적이면 억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지자체 상황에 따라 방역조치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달간 신규확진자가 7백 명을 넘어선 울산의 경우, 식당과 목욕탕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한 시간 단축했습니다.

확진자 발생이 거의 없는 경북 12개 군에선 완화된 새로운 거리 두기가 시범 적용 중입니다.

정부는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확진자가 하루 평균 1천 명 이하로 유지되면 7월부터 새 거리 두기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9인 이상으로, 밤 10시 운영 제한은 완화 또는 해제됩니다.

휴일이 많은 5월의 특성을 고려해, 특별방역관리 주간은 한 주 더 연장됐습니다.

[홍남기/국무총리 직무대행 :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이 연이어 있어 만남과 이동이 더 늘어나고 그만큼 감염 확산의 위험도 더 커질 것으로 보여..."]

다만 공무원 등 공공부문의 사적 모임 금지는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해제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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