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세인이 생포된 지도 이제 만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바그다드에서 취재하고 있는 한상덕 특파원을 위성으로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한상덕 특파원.
여기저기서 환호하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지금은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희와 기쁨에 들떴던 바그다드시는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테러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오늘도 바그다드 시내에서는 두 곳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테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체포 이후 바그다드 표정을 양지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맛보는 해방감과 기쁨에 들떠 시민들은 밤늦도록 거리를 메웁니다.
후세인 치하에서 억눌렸던 감정을 분출하기라도 하듯 허공에 총을 마구 쏘아댑니다.
⊙이라크 시민: 우리는 매우 행복합니다.
모든 이라크인에게 즐거운 날입니다.
⊙기자: 하지만 후세인 체포 하루가 지난 오늘 바그다드는 한결 여유로운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총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고 시장과 거리는 활기로 넘칩니다.
⊙하이더(바그다드 시민): 사담이 잡혀서 우리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평화와 번영 속에서 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자: 하지만 일부 이라크인들은 앞으로의 치안상황이나 국내 정세에 대해서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후세인이 잡혔다고 해서 이라크 무장저항세력의 공세가 곧 사그러들 것으로 예단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아랍권은 후세인의 생포 사실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인 반면 팔레스타인측은 초라한 모습의 후세인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앵커: 후세인이 조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얘기도 들리고 있는데요, 지금 어디서 조사받고 있습니까?
⊙기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미군 당국에 의해서 헬기로 티크리트에서 바그다드의 모처로 압송된 것만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 모처가 어딘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가 않고 있습니다.
후세인이 잡히기 전이나, 잡힌 뒤다 행방이 묘연하기는 여전히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두바이 언론은 그가 카타르 등 국외로 이송됐을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모처에서 반인륜 범죄에 대한 미군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은 확실합니다.
지금까지 바그다드였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바그다드에서 취재하고 있는 한상덕 특파원을 위성으로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한상덕 특파원.
여기저기서 환호하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지금은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희와 기쁨에 들떴던 바그다드시는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테러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오늘도 바그다드 시내에서는 두 곳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테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체포 이후 바그다드 표정을 양지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맛보는 해방감과 기쁨에 들떠 시민들은 밤늦도록 거리를 메웁니다.
후세인 치하에서 억눌렸던 감정을 분출하기라도 하듯 허공에 총을 마구 쏘아댑니다.
⊙이라크 시민: 우리는 매우 행복합니다.
모든 이라크인에게 즐거운 날입니다.
⊙기자: 하지만 후세인 체포 하루가 지난 오늘 바그다드는 한결 여유로운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총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고 시장과 거리는 활기로 넘칩니다.
⊙하이더(바그다드 시민): 사담이 잡혀서 우리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평화와 번영 속에서 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자: 하지만 일부 이라크인들은 앞으로의 치안상황이나 국내 정세에 대해서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후세인이 잡혔다고 해서 이라크 무장저항세력의 공세가 곧 사그러들 것으로 예단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아랍권은 후세인의 생포 사실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인 반면 팔레스타인측은 초라한 모습의 후세인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앵커: 후세인이 조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얘기도 들리고 있는데요, 지금 어디서 조사받고 있습니까?
⊙기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미군 당국에 의해서 헬기로 티크리트에서 바그다드의 모처로 압송된 것만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 모처가 어딘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가 않고 있습니다.
후세인이 잡히기 전이나, 잡힌 뒤다 행방이 묘연하기는 여전히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두바이 언론은 그가 카타르 등 국외로 이송됐을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모처에서 반인륜 범죄에 대한 미군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은 확실합니다.
지금까지 바그다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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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그다드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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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2-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후세인이 생포된 지도 이제 만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바그다드에서 취재하고 있는 한상덕 특파원을 위성으로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한상덕 특파원.
여기저기서 환호하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지금은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희와 기쁨에 들떴던 바그다드시는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테러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오늘도 바그다드 시내에서는 두 곳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테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체포 이후 바그다드 표정을 양지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맛보는 해방감과 기쁨에 들떠 시민들은 밤늦도록 거리를 메웁니다.
후세인 치하에서 억눌렸던 감정을 분출하기라도 하듯 허공에 총을 마구 쏘아댑니다.
⊙이라크 시민: 우리는 매우 행복합니다.
모든 이라크인에게 즐거운 날입니다.
⊙기자: 하지만 후세인 체포 하루가 지난 오늘 바그다드는 한결 여유로운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총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고 시장과 거리는 활기로 넘칩니다.
⊙하이더(바그다드 시민): 사담이 잡혀서 우리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평화와 번영 속에서 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자: 하지만 일부 이라크인들은 앞으로의 치안상황이나 국내 정세에 대해서 아직까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후세인이 잡혔다고 해서 이라크 무장저항세력의 공세가 곧 사그러들 것으로 예단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아랍권은 후세인의 생포 사실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인 반면 팔레스타인측은 초라한 모습의 후세인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앵커: 후세인이 조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얘기도 들리고 있는데요, 지금 어디서 조사받고 있습니까?
⊙기자: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미군 당국에 의해서 헬기로 티크리트에서 바그다드의 모처로 압송된 것만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 모처가 어딘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가 않고 있습니다.
후세인이 잡히기 전이나, 잡힌 뒤다 행방이 묘연하기는 여전히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두바이 언론은 그가 카타르 등 국외로 이송됐을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모처에서 반인륜 범죄에 대한 미군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은 확실합니다.
지금까지 바그다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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