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 “아세안 ‘미얀마 폭력중단’ 합의 지지”

입력 2021.05.01 (11:49) 수정 2021.05.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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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폭력 중단' 합의를 지지하면서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4월 30일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로부터 화상 브리핑을 들은 후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아세안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조속히 5개 항목을 이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열린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10개 회원국 대표들은, 미얀마의 즉각적 폭력중단과 모든 당사자의 자제, 인도적 지원 제공 등 5개 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화상 브리핑에서 '폭력 중단'에 합의한 후에도 미얀마 군부가 시민들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군부의 유혈진압, 체포와 고문에도 불구하고 민주세력의 저항운동이 계속되고 있어 현 상황이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특별보고관은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이 아세안 정상회의를 선전 도구로 악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앤드루스 보고관은 트위터를 통해 "흘라잉 장군이 자신의 실체가 아닌 합법적인 지도자로 보이려고 시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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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1 11:48:59
    • 수정2021-05-01 16:51:41
    국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폭력 중단' 합의를 지지하면서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4월 30일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로부터 화상 브리핑을 들은 후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아세안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조속히 5개 항목을 이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열린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10개 회원국 대표들은, 미얀마의 즉각적 폭력중단과 모든 당사자의 자제, 인도적 지원 제공 등 5개 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화상 브리핑에서 '폭력 중단'에 합의한 후에도 미얀마 군부가 시민들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군부의 유혈진압, 체포와 고문에도 불구하고 민주세력의 저항운동이 계속되고 있어 현 상황이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특별보고관은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이 아세안 정상회의를 선전 도구로 악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앤드루스 보고관은 트위터를 통해 "흘라잉 장군이 자신의 실체가 아닌 합법적인 지도자로 보이려고 시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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