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내덕 구도심의 변신…공예·공방 거리로

입력 2021.05.02 (21:37) 수정 2021.05.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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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토박이분들에겐 '밤고개'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곳이죠.

내덕동 문화제조창 주변 마을에 공예 공방 거리가 조성됩니다.

내년 말까지 2백억 원 넘게 투입되는데요.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 가운데 한 곳인 내덕동.

1980년대,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 시설이던 연초제조창이 문을 닫은 뒤 주변 상권이 크게 쇠퇴했습니다.

[박승애/청주시 내덕동 : "연초제조창 (문 닫고) 가고 나서는 장사가 통 안돼. 다 장사꾼들 있었어, 진짜. 많이들 있었는데 노점도 없어지고 장사도 여기 가건물 먹을거리 장사했는데."]

유흥업소가 밀집해 대표적인 유흥가로 꼽혔던 이곳 밤고개 주변이 공예·공방 거리로 다시 태어납니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일대 103,000여 ㎡에 274억 원이 투입됩니다.

청주시는 동네 도서관, 지역아동센터를 갖춘 모임터 등을 건립해 주민 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시는 지난해, 유흥업소가 입주했던 건물 16곳을 사들이고 공예·공방 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정회/청주시 도시재생사업2팀장 : "소공예 공방을 중심으로 용도를 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2022년 연초에 착공해서 2022년 연말에 준공하는 걸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골목길 정비, 방범용 CCTV 구축 등 마을 거주환경 개선도 함께 진행되는 가운데 쇠퇴한 구도심이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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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내덕 구도심의 변신…공예·공방 거리로
    • 입력 2021-05-02 21:37:30
    • 수정2021-05-02 21:53:29
    뉴스9(청주)
[앵커]

청주 토박이분들에겐 '밤고개'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곳이죠.

내덕동 문화제조창 주변 마을에 공예 공방 거리가 조성됩니다.

내년 말까지 2백억 원 넘게 투입되는데요.

민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의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 가운데 한 곳인 내덕동.

1980년대,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 시설이던 연초제조창이 문을 닫은 뒤 주변 상권이 크게 쇠퇴했습니다.

[박승애/청주시 내덕동 : "연초제조창 (문 닫고) 가고 나서는 장사가 통 안돼. 다 장사꾼들 있었어, 진짜. 많이들 있었는데 노점도 없어지고 장사도 여기 가건물 먹을거리 장사했는데."]

유흥업소가 밀집해 대표적인 유흥가로 꼽혔던 이곳 밤고개 주변이 공예·공방 거리로 다시 태어납니다.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일대 103,000여 ㎡에 274억 원이 투입됩니다.

청주시는 동네 도서관, 지역아동센터를 갖춘 모임터 등을 건립해 주민 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시는 지난해, 유흥업소가 입주했던 건물 16곳을 사들이고 공예·공방 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정회/청주시 도시재생사업2팀장 : "소공예 공방을 중심으로 용도를 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2022년 연초에 착공해서 2022년 연말에 준공하는 걸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골목길 정비, 방범용 CCTV 구축 등 마을 거주환경 개선도 함께 진행되는 가운데 쇠퇴한 구도심이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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