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종시 땅 투기’ 전 행복청장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1.05.03 (17:14)
수정 2021.05.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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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투기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전직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국회의원 5명을 포함해 모두 2천 명에 대한 내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세종시에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입니다.
그동안 국가수사본부는 이 씨에 대해 소환조사를 두 번 진행했고, 지난주 금요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재임 시절인 2017년 4월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와 1km 떨어진 세종시 연기면에 아내 명의로 토지를 매입했습니다.
또, 퇴임 이후에는 세종시 연서면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미리 개발 정보를 알고 투기에 나섰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수사본부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내사하거나 수사 중인 대상은 모두 490건에 2천 6명입니다.
이 가운데 내부정보 부정이용에 관련된 사람이 1천 71명, 기획부동산과 분양권 등 불법전매와 관련된 이가 935명입니다.
지금까지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사람은 모두 199명입니다.
경찰은 또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로 LH 직원 등 11명을 구속하고, 공무원과 지방의원 등 12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피의자 13명이 불법 취득한 약 316억 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해 몰수, 추징 보전도 완료했습니다.
해당 부동산은 형사재판 확정 판결이 나기 전까지 피의자가 임의로 처분할 수 없고, 유죄가 확정되면 국가로 귀속됩니다.
이 밖에도 국수본은 LH 사업 부지의 부동산 거래 내역 중 탈세가 의심가는 거래 238건에 대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부동산 투기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전직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국회의원 5명을 포함해 모두 2천 명에 대한 내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세종시에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입니다.
그동안 국가수사본부는 이 씨에 대해 소환조사를 두 번 진행했고, 지난주 금요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재임 시절인 2017년 4월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와 1km 떨어진 세종시 연기면에 아내 명의로 토지를 매입했습니다.
또, 퇴임 이후에는 세종시 연서면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미리 개발 정보를 알고 투기에 나섰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수사본부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내사하거나 수사 중인 대상은 모두 490건에 2천 6명입니다.
이 가운데 내부정보 부정이용에 관련된 사람이 1천 71명, 기획부동산과 분양권 등 불법전매와 관련된 이가 935명입니다.
지금까지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사람은 모두 199명입니다.
경찰은 또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로 LH 직원 등 11명을 구속하고, 공무원과 지방의원 등 12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피의자 13명이 불법 취득한 약 316억 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해 몰수, 추징 보전도 완료했습니다.
해당 부동산은 형사재판 확정 판결이 나기 전까지 피의자가 임의로 처분할 수 없고, 유죄가 확정되면 국가로 귀속됩니다.
이 밖에도 국수본은 LH 사업 부지의 부동산 거래 내역 중 탈세가 의심가는 거래 238건에 대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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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03 17: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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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전직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국회의원 5명을 포함해 모두 2천 명에 대한 내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세종시에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입니다.
그동안 국가수사본부는 이 씨에 대해 소환조사를 두 번 진행했고, 지난주 금요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재임 시절인 2017년 4월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와 1km 떨어진 세종시 연기면에 아내 명의로 토지를 매입했습니다.
또, 퇴임 이후에는 세종시 연서면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미리 개발 정보를 알고 투기에 나섰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수사본부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내사하거나 수사 중인 대상은 모두 490건에 2천 6명입니다.
이 가운데 내부정보 부정이용에 관련된 사람이 1천 71명, 기획부동산과 분양권 등 불법전매와 관련된 이가 935명입니다.
지금까지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사람은 모두 199명입니다.
경찰은 또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로 LH 직원 등 11명을 구속하고, 공무원과 지방의원 등 12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피의자 13명이 불법 취득한 약 316억 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해 몰수, 추징 보전도 완료했습니다.
해당 부동산은 형사재판 확정 판결이 나기 전까지 피의자가 임의로 처분할 수 없고, 유죄가 확정되면 국가로 귀속됩니다.
이 밖에도 국수본은 LH 사업 부지의 부동산 거래 내역 중 탈세가 의심가는 거래 238건에 대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부동산 투기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전직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국회의원 5명을 포함해 모두 2천 명에 대한 내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세종시에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입니다.
그동안 국가수사본부는 이 씨에 대해 소환조사를 두 번 진행했고, 지난주 금요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재임 시절인 2017년 4월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와 1km 떨어진 세종시 연기면에 아내 명의로 토지를 매입했습니다.
또, 퇴임 이후에는 세종시 연서면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미리 개발 정보를 알고 투기에 나섰는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수사본부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내사하거나 수사 중인 대상은 모두 490건에 2천 6명입니다.
이 가운데 내부정보 부정이용에 관련된 사람이 1천 71명, 기획부동산과 분양권 등 불법전매와 관련된 이가 935명입니다.
지금까지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사람은 모두 199명입니다.
경찰은 또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로 LH 직원 등 11명을 구속하고, 공무원과 지방의원 등 12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피의자 13명이 불법 취득한 약 316억 원 상당의 부동산에 대해 몰수, 추징 보전도 완료했습니다.
해당 부동산은 형사재판 확정 판결이 나기 전까지 피의자가 임의로 처분할 수 없고, 유죄가 확정되면 국가로 귀속됩니다.
이 밖에도 국수본은 LH 사업 부지의 부동산 거래 내역 중 탈세가 의심가는 거래 238건에 대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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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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