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심 수용” 김기현 “민생 투쟁”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여야가 새롭게 당 지도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백신 확보와 부동산 문제 해결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대행은 민생 투쟁을 강조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첫 공식일정으로 당 지도부와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 뿐 아니라 진보 진영에서 평가가 엇갈리는 박정희, 이승만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습니다.

첫 회의에선 백신 확보와 부동산 문제같은 민생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뒷받침하고 부동산 문제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 4.7 보궐선거를 통해 매서운 회초리를 내려주셨던 민심을 잘 수용해서 민주당이 변화·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제 최고위원 선거 1위를 기록한 김용민 최고위원은 자신이 당선된 것은 개혁이 더 필요하다는 뜻이라며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코로나 손실보상 소급 적용을 촉구하는 같은 당 최승재 의원의 농성장을 찾아,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불안하고, 국정운영 방향을 틀렸다면서, 민생투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대행 겸 원내대표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무능한 집권세력의 무면허 난폭운전에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김 대표 대행은 법사위원장 등 원 구성 재협상을 거듭 요구하며, 백신, 부동산 문제 등과 관련해 여야정 민생 협의체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