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손흥민, 2시즌 연속 ‘10-10클럽’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한 골, 도움 한 개를 올려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한 건 손흥민을 포함해 리그 전체 단 3명뿐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36분 베일의 감각적인 골로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간 토트넘.

후반 7분엔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셰필드 골망을 흔듭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으로 미세한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돼 골이 취소됐습니다.

아쉬움에도 손흥민은 저돌적으로 뛰었습니다.

후반 16분 측면 돌파로 베일의 두 번째 골을 도와 리그 10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

후반 32분, 완벽한 감아차기로 리그 16호 득점을 터트렸습니다.

[중계 멘트 : "경이로운 득점이네요. (공이) 골대에 입을 맞추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의심할 여지 없는 환상 골로 4대 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베일 대신 1골, 도움 한 개.

결정적인 기회 창출에 6번의 키패스를 기록한 손흥민의 종합적인 활약을 꼽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습니다.

리그 16호 골에 도움 10호를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0골-10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체 선수 중 단 3명만 돌파한 대기록입니다.

토트넘은 셰필드전 승리로 4위 첼시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남은 4경기에서 극적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도전하는 토트넘.

득점과 도움 모두 뛰어난 손흥민이 있어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김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