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5%는 변이바이러스 감염…정부 “집단면역 목표는 일상 회복”

입력 2021.05.04 (12:10) 수정 2021.05.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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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184명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약 15%는 변이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집단 면역의 목표는 코로나19 퇴치가 아니라 일상생활 회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184명입니다.

강남구 학원 관련 3명, 구로구 빌딩 3명 등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이 28명입니다.

지난달 26일 최초 감염이 발생한 수도권 지인 모임 참석자 2명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이 한 장소에 장시간 머무르고 함께 식사를 했다면서,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업무나 회의를 할 때에도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체 확진자의 14.8%라면서 2주 연속 두자릿수라고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각 시도에 선별검사를 도입하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하면 밀접 접촉자가 아니어도 반드시 PCR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6만 6,920명이 늘었습니다.

직전 마지막 평일이었던 지난달 30일 하루 25만 9천여 명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일시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접종 속도가 더뎌진 가운데, 정부는 화이자 백신 530만 회분을 주 단위로 순차 도입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음 달까지 890만 회분을 들여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집단면역 달성이 어렵다고 밝힌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 발언에 대해, 정부는 집단면역 형성의 목적은 코로나19 퇴치가 아니고 일상 생활 회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계절독감과 유사한 형태로 특별한 방역 없이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고, 이를 목표로 예방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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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4 12:10:04
    • 수정2021-05-04 13:06:52
    뉴스 12
[앵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184명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약 15%는 변이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집단 면역의 목표는 코로나19 퇴치가 아니라 일상생활 회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184명입니다.

강남구 학원 관련 3명, 구로구 빌딩 3명 등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이 28명입니다.

지난달 26일 최초 감염이 발생한 수도권 지인 모임 참석자 2명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들이 한 장소에 장시간 머무르고 함께 식사를 했다면서,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업무나 회의를 할 때에도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체 확진자의 14.8%라면서 2주 연속 두자릿수라고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각 시도에 선별검사를 도입하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하면 밀접 접촉자가 아니어도 반드시 PCR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6만 6,920명이 늘었습니다.

직전 마지막 평일이었던 지난달 30일 하루 25만 9천여 명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일시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접종 속도가 더뎌진 가운데, 정부는 화이자 백신 530만 회분을 주 단위로 순차 도입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음 달까지 890만 회분을 들여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집단면역 달성이 어렵다고 밝힌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 발언에 대해, 정부는 집단면역 형성의 목적은 코로나19 퇴치가 아니고 일상 생활 회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계절독감과 유사한 형태로 특별한 방역 없이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하고, 이를 목표로 예방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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