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호우·강풍특보…연륙교통 운항 차질

제주 전역에 호우와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와 남부, 동부, 북부에는 호우 경보가, 서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 북부 지역은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라산 삼각봉에는 240mm의 비가 내렸고 그밖에 서귀포시 강정동 60mm,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 50mm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와 함께 순간최대풍속 초속 10m 를 넘어서는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공항에는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급변풍특보까지 내려지면서 항공기 130여 편이 무더기 결항했고, 20여 편이 지연운항했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모든 해상에도 높은 파도가 치며 제주를 오가는 일부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200mm 이상 비가 내리고, 오후까지는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