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제주 천연동굴’이란? 외

입력 2021.05.04 (19:30) 수정 2021.05.04 (1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섭니다.

앞서 전해드린 천연기념물 ‘만장굴’의 비공개 구간, 어떻게 보셨습니까.

제주에는 이처럼 천연동굴이 많은 곳인데요.

오늘 시사용어사전에선 제주지역 천연동굴 현황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천연동굴이란, 석회암 지대가 물에 녹고 깎여 생긴 ‘석회동굴’과 바다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식동굴’, 용암이 흐르다가 표면이 굳어져 생긴 ‘용암동굴’로 나뉩니다.

그렇다면 제주지역 천연동굴은 몇 곳이 있을까요?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집계한 제주 천연동굴은 무려 161곳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만장굴과 김녕굴, 협제굴 등 14곳이 천연기념물로, 조천읍 북촌리에 있는 북촌동굴이 제주도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주민들의 동굴 발견 신고가 늘면서, 2년 전부터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동굴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김녕신산동굴 등 일부 동굴은 문화재적 가치가 있어 학술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동굴 25곳 입구가 땅이 내려앉는 등의 영향으로 입구가 막혔고, 현황자료도 부족해 동굴의 보존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뉴스픽] “공유 전동 킥보드 ‘관리’ 구멍 숭숭”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이어갑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제민일보 김은수 기자의 "공유 전동 킥보드 관리 구멍 숭숭"입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업체 4곳이 공유 킥보드 840여 대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인 킥보드까지 더하면 도내 도로를 누비는 킥보드는 천 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안전관리 부재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제주도는 오는 13일,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에 맞춰 '안전관리와 활성화' 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상위법 미비와 인력 부족 등으로 일반적인 관리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제민일보는 전망했는데요.

공유 킥보드는 자유업 형태로 운영돼 위반 현장을 적발하지 않으면 단속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용 주차구역 시설을 마련해 공유 킥보드를 적치물로 단속하는 방안 등도 현장 단속을 담당할 행정시와 의견 차가 극명해 조기 시행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현재는 운전면허 없이 킥보드 탑승이 가능하지만, 13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 '원동기 이상 면허'가 필요한데요.

면허 없이 이용하다 적발되면 범칙금 10만 원. 헬멧을 쓰지 않으면 2만 원, 킥보드 1대에 2명 이상이 탑승하면 4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제주에만 공유 전동 킥보드 천여 대 가까이 보급된 상황에서 사각지대 없는 안전 관리 대책을 주문한 제민일보의 보도를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태양광 발전 시설도 경관심의’ 조례 개정 추진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도는 5년마다 수립하는 경관관리계획을 올해 재정비하면서 경관 심의 대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포함하도록 경관관리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례가 개정되면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장소에 따라 경사면과 높이, 시설 배치 등의 기준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풍력발전기만 경관 심의 대상인데, 태양광 발전이 난립하면서 경관과 환경 훼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농어촌민박 4년 만에 1,000곳 늘어…안전 인증 5% 그쳐

제주에서 농어촌민박이 급증하고 있지만 안전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최근 농어촌민박 현황을 집계한 결과 모두 4천8백여 곳으로 4년 전보다 천곳 가까이 늘었지만, 안전인증을 받은 민박은 제주시 140여 곳, 서귀포시 80여 곳으로 5%에 그쳤습니다.

농어촌민박 안전인증제는 2018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한 농어촌민박에서 여성 대상 범죄가 발생하면서 도입됐습니다.

열대거세미나방 등 비래해충 비상…“신속히 방제해야”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들어 오는 해충을 의미하는 '비래해충' 유입시기가 지난해보다 빠르고 발생량도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비래해충으로는 '열대거세미나방'과 ' 멸강나방' 등이 있는데, 지난달 24일 한림읍의 옥수수밭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지난해보다 2주 정도 일찍 발견됐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중국 남부지역 평균기온이 높아 해충 발생이 15% 정도 많아졌다는 보고가 있다며 농가의 신속한 방제를 부탁했습니다.

“특별법 개정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제한해야”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오늘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회용 플라스틱 컵 없는 제주를 위한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환경부 권한을 도지사가 위임 받으면 조례로 플라스틱 컵을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제주가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에 앞장서고 여기서 축적된 자료를 분석하면 전국에 확대하는데에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50대에 징역 4년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57살 남성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6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여 동안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짜고 금융기관 직원으로 속여 피해자 17명으로부터 4억 2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는데 피고인은 범죄 연루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앞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두 차례 겪은 피고인이 사기 수법을 알고 범행에 가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성매매로 벌금형’ 현직 경찰관 중징계…신분은 유지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현직 경찰관이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최근 해당 경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이나 파면이 아닌, 공무원 신분이 유지되는 정직 또는 강등 수준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찰관은 지난해 1월에서 5월 사이 도내 모 유흥주점에서 수차례 성매매한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2백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브리핑] ‘제주 천연동굴’이란? 외
    • 입력 2021-05-04 19:30:38
    • 수정2021-05-04 19:36:47
    뉴스7(제주)
제주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섭니다.

앞서 전해드린 천연기념물 ‘만장굴’의 비공개 구간, 어떻게 보셨습니까.

제주에는 이처럼 천연동굴이 많은 곳인데요.

오늘 시사용어사전에선 제주지역 천연동굴 현황에 대해 정리해봅니다.

천연동굴이란, 석회암 지대가 물에 녹고 깎여 생긴 ‘석회동굴’과 바다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식동굴’, 용암이 흐르다가 표면이 굳어져 생긴 ‘용암동굴’로 나뉩니다.

그렇다면 제주지역 천연동굴은 몇 곳이 있을까요?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집계한 제주 천연동굴은 무려 161곳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만장굴과 김녕굴, 협제굴 등 14곳이 천연기념물로, 조천읍 북촌리에 있는 북촌동굴이 제주도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주민들의 동굴 발견 신고가 늘면서, 2년 전부터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동굴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김녕신산동굴 등 일부 동굴은 문화재적 가치가 있어 학술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동굴 25곳 입구가 땅이 내려앉는 등의 영향으로 입구가 막혔고, 현황자료도 부족해 동굴의 보존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뉴스픽] “공유 전동 킥보드 ‘관리’ 구멍 숭숭”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 이어갑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제민일보 김은수 기자의 "공유 전동 킥보드 관리 구멍 숭숭"입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업체 4곳이 공유 킥보드 840여 대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인 킥보드까지 더하면 도내 도로를 누비는 킥보드는 천 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안전관리 부재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제주도는 오는 13일,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에 맞춰 '안전관리와 활성화' 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상위법 미비와 인력 부족 등으로 일반적인 관리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제민일보는 전망했는데요.

공유 킥보드는 자유업 형태로 운영돼 위반 현장을 적발하지 않으면 단속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용 주차구역 시설을 마련해 공유 킥보드를 적치물로 단속하는 방안 등도 현장 단속을 담당할 행정시와 의견 차가 극명해 조기 시행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현재는 운전면허 없이 킥보드 탑승이 가능하지만, 13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 '원동기 이상 면허'가 필요한데요.

면허 없이 이용하다 적발되면 범칙금 10만 원. 헬멧을 쓰지 않으면 2만 원, 킥보드 1대에 2명 이상이 탑승하면 4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제주에만 공유 전동 킥보드 천여 대 가까이 보급된 상황에서 사각지대 없는 안전 관리 대책을 주문한 제민일보의 보도를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태양광 발전 시설도 경관심의’ 조례 개정 추진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도는 5년마다 수립하는 경관관리계획을 올해 재정비하면서 경관 심의 대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포함하도록 경관관리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례가 개정되면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장소에 따라 경사면과 높이, 시설 배치 등의 기준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풍력발전기만 경관 심의 대상인데, 태양광 발전이 난립하면서 경관과 환경 훼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농어촌민박 4년 만에 1,000곳 늘어…안전 인증 5% 그쳐

제주에서 농어촌민박이 급증하고 있지만 안전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최근 농어촌민박 현황을 집계한 결과 모두 4천8백여 곳으로 4년 전보다 천곳 가까이 늘었지만, 안전인증을 받은 민박은 제주시 140여 곳, 서귀포시 80여 곳으로 5%에 그쳤습니다.

농어촌민박 안전인증제는 2018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한 농어촌민박에서 여성 대상 범죄가 발생하면서 도입됐습니다.

열대거세미나방 등 비래해충 비상…“신속히 방제해야”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들어 오는 해충을 의미하는 '비래해충' 유입시기가 지난해보다 빠르고 발생량도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비래해충으로는 '열대거세미나방'과 ' 멸강나방' 등이 있는데, 지난달 24일 한림읍의 옥수수밭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지난해보다 2주 정도 일찍 발견됐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중국 남부지역 평균기온이 높아 해충 발생이 15% 정도 많아졌다는 보고가 있다며 농가의 신속한 방제를 부탁했습니다.

“특별법 개정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제한해야”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오늘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회용 플라스틱 컵 없는 제주를 위한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환경부 권한을 도지사가 위임 받으면 조례로 플라스틱 컵을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제주가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에 앞장서고 여기서 축적된 자료를 분석하면 전국에 확대하는데에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50대에 징역 4년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57살 남성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65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여 동안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짜고 금융기관 직원으로 속여 피해자 17명으로부터 4억 2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는데 피고인은 범죄 연루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앞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두 차례 겪은 피고인이 사기 수법을 알고 범행에 가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성매매로 벌금형’ 현직 경찰관 중징계…신분은 유지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현직 경찰관이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최근 해당 경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이나 파면이 아닌, 공무원 신분이 유지되는 정직 또는 강등 수준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찰관은 지난해 1월에서 5월 사이 도내 모 유흥주점에서 수차례 성매매한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2백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