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특구에 제초제 살포…농가 반발
입력 2021.05.04 (21:38)
수정 2021.05.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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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종합건설사업소 측이 잡초를 제거한다며 한 도로변에 제초제를 뿌렸다가 농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초제를 뿌린 곳이 다름 아닌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작물 재배 농가들이 밀집한 전국 최대의 유기농 특구였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천여㎡에서 유기농 고구마를 재배하는 한 농가.
바로 옆 도로변 잡초들이 누렇게 말라죽었습니다.
충남종합건설사업소측이 지난달 22일 잡초제거를 위해 제초제를 뿌린 겁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특구로 지정된 곳으로 5백 여 친환경작물 농가가 밀집해 있습니다.
농가들은 제초제가 바람에 날리거나 빗물에 씻겨 농작물로 유입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작물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면 친환경인증 자체가 취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대성/홍성유기농영농조합 대표 : "(유기농 경작지와) 맞닿아 있는 밭둑은 농민이 유기농을 인증받으려면 반드시 관리를 해야 돼요. 그래서 만약 제초제가 뿌려졌다고 그러면 인증취소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제초제는 도로변 5km 걸쳐 구간별로 살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충남종합건설사업소 측은 작업자가 유기농특구를 인식하지 못한 채 제초제를 살포했다며 실태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남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 관계자 : "기계가 들어가기 어려운 부분이라든지 농작물이 없는 부분이라든지... 이런 곳 위주로 해가지고 일부 제초제를 좀 뿌렸는데요."]
충남종합건설사업소 측은 해당지역에 대한 정밀토양조사를 한 뒤 친환경작물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되면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충남종합건설사업소 측이 잡초를 제거한다며 한 도로변에 제초제를 뿌렸다가 농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초제를 뿌린 곳이 다름 아닌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작물 재배 농가들이 밀집한 전국 최대의 유기농 특구였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천여㎡에서 유기농 고구마를 재배하는 한 농가.
바로 옆 도로변 잡초들이 누렇게 말라죽었습니다.
충남종합건설사업소측이 지난달 22일 잡초제거를 위해 제초제를 뿌린 겁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특구로 지정된 곳으로 5백 여 친환경작물 농가가 밀집해 있습니다.
농가들은 제초제가 바람에 날리거나 빗물에 씻겨 농작물로 유입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작물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면 친환경인증 자체가 취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대성/홍성유기농영농조합 대표 : "(유기농 경작지와) 맞닿아 있는 밭둑은 농민이 유기농을 인증받으려면 반드시 관리를 해야 돼요. 그래서 만약 제초제가 뿌려졌다고 그러면 인증취소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제초제는 도로변 5km 걸쳐 구간별로 살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충남종합건설사업소 측은 작업자가 유기농특구를 인식하지 못한 채 제초제를 살포했다며 실태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남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 관계자 : "기계가 들어가기 어려운 부분이라든지 농작물이 없는 부분이라든지... 이런 곳 위주로 해가지고 일부 제초제를 좀 뿌렸는데요."]
충남종합건설사업소 측은 해당지역에 대한 정밀토양조사를 한 뒤 친환경작물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되면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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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04 2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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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종합건설사업소 측이 잡초를 제거한다며 한 도로변에 제초제를 뿌렸다가 농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초제를 뿌린 곳이 다름 아닌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작물 재배 농가들이 밀집한 전국 최대의 유기농 특구였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천여㎡에서 유기농 고구마를 재배하는 한 농가.
바로 옆 도로변 잡초들이 누렇게 말라죽었습니다.
충남종합건설사업소측이 지난달 22일 잡초제거를 위해 제초제를 뿌린 겁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특구로 지정된 곳으로 5백 여 친환경작물 농가가 밀집해 있습니다.
농가들은 제초제가 바람에 날리거나 빗물에 씻겨 농작물로 유입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작물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면 친환경인증 자체가 취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대성/홍성유기농영농조합 대표 : "(유기농 경작지와) 맞닿아 있는 밭둑은 농민이 유기농을 인증받으려면 반드시 관리를 해야 돼요. 그래서 만약 제초제가 뿌려졌다고 그러면 인증취소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제초제는 도로변 5km 걸쳐 구간별로 살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충남종합건설사업소 측은 작업자가 유기농특구를 인식하지 못한 채 제초제를 살포했다며 실태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남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 관계자 : "기계가 들어가기 어려운 부분이라든지 농작물이 없는 부분이라든지... 이런 곳 위주로 해가지고 일부 제초제를 좀 뿌렸는데요."]
충남종합건설사업소 측은 해당지역에 대한 정밀토양조사를 한 뒤 친환경작물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되면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충남종합건설사업소 측이 잡초를 제거한다며 한 도로변에 제초제를 뿌렸다가 농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초제를 뿌린 곳이 다름 아닌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작물 재배 농가들이 밀집한 전국 최대의 유기농 특구였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천여㎡에서 유기농 고구마를 재배하는 한 농가.
바로 옆 도로변 잡초들이 누렇게 말라죽었습니다.
충남종합건설사업소측이 지난달 22일 잡초제거를 위해 제초제를 뿌린 겁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특구로 지정된 곳으로 5백 여 친환경작물 농가가 밀집해 있습니다.
농가들은 제초제가 바람에 날리거나 빗물에 씻겨 농작물로 유입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작물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면 친환경인증 자체가 취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대성/홍성유기농영농조합 대표 : "(유기농 경작지와) 맞닿아 있는 밭둑은 농민이 유기농을 인증받으려면 반드시 관리를 해야 돼요. 그래서 만약 제초제가 뿌려졌다고 그러면 인증취소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제초제는 도로변 5km 걸쳐 구간별로 살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충남종합건설사업소 측은 작업자가 유기농특구를 인식하지 못한 채 제초제를 살포했다며 실태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남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 관계자 : "기계가 들어가기 어려운 부분이라든지 농작물이 없는 부분이라든지... 이런 곳 위주로 해가지고 일부 제초제를 좀 뿌렸는데요."]
충남종합건설사업소 측은 해당지역에 대한 정밀토양조사를 한 뒤 친환경작물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되면 보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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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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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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