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데”…1년째 문 닫은 동물원
입력 2021.05.04 (21:47)
수정 2021.05.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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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 하나뿐인 동물원이죠.
삼정더파크가 문을 닫은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동물원 매수를 놓고 부산시와 소송전을 벌이느라 언제 다시 문을 열지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어린이날을 앞두고 마땅히 아이들을 데리고 갈 곳 없는 부모들의 안타까움만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유일의 동물원 삼정더파크.
낮시간이지만 굳게 문이 닫혀 있습니다.
곳곳에는 출입을 제한하는 게시물이 내걸렸습니다.
일부 시민은 입구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김정길/시민 : "많이 아쉽죠. 동물원에 와도 구경도 못 하고 그냥 가는 판입니다."]
2014년 문을 연 삼정더파크는 매년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삼정이 운영난을 이유로 폐업했고, 다시 휴원을 신청한 뒤 부산시와 동물원 매수 의무를 놓고 5백억 원대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갈 곳 없는 학부모들만 답답한 상황.
[백정희/시민 : "커가는 아기들은 부산에서는 어디 이런 거(동물원) 없고 나들이 가더라도 공원 이런 거밖에 없으니깐 많이 아쉽죠. 동물 보여주고 하면 체험하기도 좋을 텐데…."]
문을 닫은 뒤 관람객 없이 동물 관리만 해야 하는 사육사들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안동수/동물원 관리 총책임자 : "5월이니깐 제일 성수기라고 볼 수 있죠. 동물을 사육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관람객들이 많이 들어와서 관람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조성됐으면…."]
동물원이 완전히 문을 닫으면 부산은 전국 5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동물원이 없는 도시가 됩니다.
삼정과 부산시 모두 재판 결과에 따라 대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동물원이 언제 정상화될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부산에 하나뿐인 동물원이죠.
삼정더파크가 문을 닫은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동물원 매수를 놓고 부산시와 소송전을 벌이느라 언제 다시 문을 열지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어린이날을 앞두고 마땅히 아이들을 데리고 갈 곳 없는 부모들의 안타까움만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유일의 동물원 삼정더파크.
낮시간이지만 굳게 문이 닫혀 있습니다.
곳곳에는 출입을 제한하는 게시물이 내걸렸습니다.
일부 시민은 입구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김정길/시민 : "많이 아쉽죠. 동물원에 와도 구경도 못 하고 그냥 가는 판입니다."]
2014년 문을 연 삼정더파크는 매년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삼정이 운영난을 이유로 폐업했고, 다시 휴원을 신청한 뒤 부산시와 동물원 매수 의무를 놓고 5백억 원대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갈 곳 없는 학부모들만 답답한 상황.
[백정희/시민 : "커가는 아기들은 부산에서는 어디 이런 거(동물원) 없고 나들이 가더라도 공원 이런 거밖에 없으니깐 많이 아쉽죠. 동물 보여주고 하면 체험하기도 좋을 텐데…."]
문을 닫은 뒤 관람객 없이 동물 관리만 해야 하는 사육사들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안동수/동물원 관리 총책임자 : "5월이니깐 제일 성수기라고 볼 수 있죠. 동물을 사육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관람객들이 많이 들어와서 관람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조성됐으면…."]
동물원이 완전히 문을 닫으면 부산은 전국 5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동물원이 없는 도시가 됩니다.
삼정과 부산시 모두 재판 결과에 따라 대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동물원이 언제 정상화될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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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인데”…1년째 문 닫은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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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04 21:47:18
- 수정2021-05-04 21:57:36
[앵커]
부산에 하나뿐인 동물원이죠.
삼정더파크가 문을 닫은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동물원 매수를 놓고 부산시와 소송전을 벌이느라 언제 다시 문을 열지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어린이날을 앞두고 마땅히 아이들을 데리고 갈 곳 없는 부모들의 안타까움만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유일의 동물원 삼정더파크.
낮시간이지만 굳게 문이 닫혀 있습니다.
곳곳에는 출입을 제한하는 게시물이 내걸렸습니다.
일부 시민은 입구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김정길/시민 : "많이 아쉽죠. 동물원에 와도 구경도 못 하고 그냥 가는 판입니다."]
2014년 문을 연 삼정더파크는 매년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삼정이 운영난을 이유로 폐업했고, 다시 휴원을 신청한 뒤 부산시와 동물원 매수 의무를 놓고 5백억 원대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갈 곳 없는 학부모들만 답답한 상황.
[백정희/시민 : "커가는 아기들은 부산에서는 어디 이런 거(동물원) 없고 나들이 가더라도 공원 이런 거밖에 없으니깐 많이 아쉽죠. 동물 보여주고 하면 체험하기도 좋을 텐데…."]
문을 닫은 뒤 관람객 없이 동물 관리만 해야 하는 사육사들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안동수/동물원 관리 총책임자 : "5월이니깐 제일 성수기라고 볼 수 있죠. 동물을 사육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관람객들이 많이 들어와서 관람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조성됐으면…."]
동물원이 완전히 문을 닫으면 부산은 전국 5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동물원이 없는 도시가 됩니다.
삼정과 부산시 모두 재판 결과에 따라 대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동물원이 언제 정상화될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부산에 하나뿐인 동물원이죠.
삼정더파크가 문을 닫은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동물원 매수를 놓고 부산시와 소송전을 벌이느라 언제 다시 문을 열지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어린이날을 앞두고 마땅히 아이들을 데리고 갈 곳 없는 부모들의 안타까움만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유일의 동물원 삼정더파크.
낮시간이지만 굳게 문이 닫혀 있습니다.
곳곳에는 출입을 제한하는 게시물이 내걸렸습니다.
일부 시민은 입구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김정길/시민 : "많이 아쉽죠. 동물원에 와도 구경도 못 하고 그냥 가는 판입니다."]
2014년 문을 연 삼정더파크는 매년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삼정이 운영난을 이유로 폐업했고, 다시 휴원을 신청한 뒤 부산시와 동물원 매수 의무를 놓고 5백억 원대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갈 곳 없는 학부모들만 답답한 상황.
[백정희/시민 : "커가는 아기들은 부산에서는 어디 이런 거(동물원) 없고 나들이 가더라도 공원 이런 거밖에 없으니깐 많이 아쉽죠. 동물 보여주고 하면 체험하기도 좋을 텐데…."]
문을 닫은 뒤 관람객 없이 동물 관리만 해야 하는 사육사들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안동수/동물원 관리 총책임자 : "5월이니깐 제일 성수기라고 볼 수 있죠. 동물을 사육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관람객들이 많이 들어와서 관람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조성됐으면…."]
동물원이 완전히 문을 닫으면 부산은 전국 5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동물원이 없는 도시가 됩니다.
삼정과 부산시 모두 재판 결과에 따라 대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동물원이 언제 정상화될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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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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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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