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500명대…“백신 접종 완료자, 오늘부터 자가격리 의무 면제”

입력 2021.05.05 (06:07) 수정 2021.05.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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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백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약 15%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코로나 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1명입니다.

서울 182명, 경기 117명 등 국내 발생 확진자 중 61%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주일 새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97명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22명이고, 나머지 75명은 국내 발생으로 인한 확진자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63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전체 확진자의 14.8%를 차지한다면서 2주 연속 두 자릿수라고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각 시도에 선별검사법을 도입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하면 밀접 접촉자가 아니어도 반드시 PCR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앵커]

정부는 추가로 어떻게 백신이 들어올 계획인지 얼마전 발표했는데요.

오늘 들어온 백신은 어느 정도 분량입니까?

[기자]

네, 화이자 백신 43만 6천회 분이 오늘 새벽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이번 물량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백신으로, 오늘 새벽 1시 반쯤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화이자 백신 물량은 총 243만6천회분 입니다.

화이자 직계약 백신은 상반기까지 총 700만 회분이 들어옵니다.

오늘 공급분을 제외하면 다음달까지 총 456만여 회분이 더 도입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등의 접종에 쓰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됩니다.

방역 당국이 정의한 백신 접종 완료자는 '국내에서 백신 1, 2차 접종을 모두 받고 2주일이 지난 사람'을 가리킵니다.

오늘 기준 접종 완료자는 약 6만여 명입니다.

접종 완료자의 경우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해외에서 입국하더라도 유전자 증폭 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4일간 능동감시를 하면서 2차례 추가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방역 당국은 외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입국시 격리면제 혜택을 줄지 여부는 국가간 협약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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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다시 500명대…“백신 접종 완료자, 오늘부터 자가격리 의무 면제”
    • 입력 2021-05-05 06:07:06
    • 수정2021-05-05 08:22:53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백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약 15%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코로나 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재 기자!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1명입니다.

서울 182명, 경기 117명 등 국내 발생 확진자 중 61%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주일 새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97명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22명이고, 나머지 75명은 국내 발생으로 인한 확진자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63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전체 확진자의 14.8%를 차지한다면서 2주 연속 두 자릿수라고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각 시도에 선별검사법을 도입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하면 밀접 접촉자가 아니어도 반드시 PCR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앵커]

정부는 추가로 어떻게 백신이 들어올 계획인지 얼마전 발표했는데요.

오늘 들어온 백신은 어느 정도 분량입니까?

[기자]

네, 화이자 백신 43만 6천회 분이 오늘 새벽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이번 물량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백신으로, 오늘 새벽 1시 반쯤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화이자 백신 물량은 총 243만6천회분 입니다.

화이자 직계약 백신은 상반기까지 총 700만 회분이 들어옵니다.

오늘 공급분을 제외하면 다음달까지 총 456만여 회분이 더 도입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등의 접종에 쓰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됩니다.

방역 당국이 정의한 백신 접종 완료자는 '국내에서 백신 1, 2차 접종을 모두 받고 2주일이 지난 사람'을 가리킵니다.

오늘 기준 접종 완료자는 약 6만여 명입니다.

접종 완료자의 경우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해외에서 입국하더라도 유전자 증폭 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4일간 능동감시를 하면서 2차례 추가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방역 당국은 외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입국시 격리면제 혜택을 줄지 여부는 국가간 협약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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