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238명…울산 변이 바이러스 유행 우려

입력 2021.05.05 (12:08) 수정 2021.05.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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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8명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한 4차 유행의 경고등이 꺼지지 않고 있다고 경계했는데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좀 더 참고 견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오늘(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사 대비 확진자 비율은 0.6%입니다.

동대문구 소재 직장에서 종사자의 가족이 지난 2일 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직장 동료를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됐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4월 말 하루 27만 건의 접종 건수와 대비해 신규 접종자수는 줄었습니다.

어제 추가 백신 접종자는 1차와 2차를 합쳐 9만 3천여 명이고, 누적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 350만여 명, 2차 접종은 29만여 명입니다.

오늘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43만 6천 회분이 국내로 들어와 지금까지 국내에 인도된 화이자 백신은 모두 243만 6천 회분입니다.

오늘부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국내에서 1, 2차 접종을 모두 받고 2주일이 지난 사람'을 가리킵니다.

다만 14일간 능동감시를 하며 2차례 추가 검사를 실시해야 하고, 남아공·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수도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한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울산시의 경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을 감안해 특별방역주간을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강릉 전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도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에서 촉발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중대본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계절적으로 건설과 농업 현장을 오가며 일하는 경향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어린이날을 맞아 권 차장은 코로나19가 어린이들의 일상을 많은 부분 바꿔놨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노는 일상을 향해 조금 더 참고 힘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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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규 확진자 238명…울산 변이 바이러스 유행 우려
    • 입력 2021-05-05 12:08:14
    • 수정2021-05-05 12:31:13
    뉴스 12
[앵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8명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한 4차 유행의 경고등이 꺼지지 않고 있다고 경계했는데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좀 더 참고 견뎌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오늘(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사 대비 확진자 비율은 0.6%입니다.

동대문구 소재 직장에서 종사자의 가족이 지난 2일 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직장 동료를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10명이 확진됐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4월 말 하루 27만 건의 접종 건수와 대비해 신규 접종자수는 줄었습니다.

어제 추가 백신 접종자는 1차와 2차를 합쳐 9만 3천여 명이고, 누적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 350만여 명, 2차 접종은 29만여 명입니다.

오늘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43만 6천 회분이 국내로 들어와 지금까지 국내에 인도된 화이자 백신은 모두 243만 6천 회분입니다.

오늘부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국내에서 1, 2차 접종을 모두 받고 2주일이 지난 사람'을 가리킵니다.

다만 14일간 능동감시를 하며 2차례 추가 검사를 실시해야 하고, 남아공·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수도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한 4차 유행의 경고등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울산시의 경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을 감안해 특별방역주간을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강릉 전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도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에서 촉발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중대본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계절적으로 건설과 농업 현장을 오가며 일하는 경향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어린이날을 맞아 권 차장은 코로나19가 어린이들의 일상을 많은 부분 바꿔놨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웃고 뛰노는 일상을 향해 조금 더 참고 힘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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