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4세 백신 접종 예약…“백신 불안 갖지 말아달라”

[앵커]

오늘 오전 70세에서 74세 사이 어르신 210만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전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70에서 74세 사이 어르신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70세~74세는 210만 5천 명,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는 만 2천 명이 해당되며 다음 달 3일까지 예약이 진행됩니다.

오전 1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인터넷 사이트와 모바일, 질병청 콜센터 1339와 각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분증과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담당 주민센터에 방문해도 되며, 보호자에 의한 대리 예약도 가능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발생 562 명, 해외유입 12명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11명, 경기 142명, 울산 38명 등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72명, 사망자는 4명 늘어 모두 1851명입니다.

어제 하루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휴일 영향으로 5253명이었고, 누적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 356만여 명, 2차 접종은 32만여 명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오전에 진행된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선 접종 후 시간 순차적으로 사망이나 질환이 발생한 것이 바로 백신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후에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선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을 당부하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을 신고하는 경우도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신고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73건을 평가한 결과 30건이 인정됐으며 대부분 접종 후 30분 이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나필락시스 발생 후 사망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