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3⅓이닝 8K 강렬한 선발 데뷔, 김광현 4이닝 1실점

입력 2021.05.06 (19:29) 수정 2021.05.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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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의 양현종이 강렬한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3과 ⅓이닝 동안 1실점만 했고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았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도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33살 두 달여가 지난 양현종, 텍사스 구단 역대 최고령 선발 투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양현종은 1회 첫 타자를 슬라이더, 두 번째 타자는 포심 패스트볼.

세 번째 타자는 체인지업으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양현종은 2회 한 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4회 연속 안타와 볼넷 등으로 만루상황에 몰렸을 때도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았습니다.

원 아웃까지 잡아낸 양현종은 감독과 악수를 한 뒤 교체됐습니다.

후속 투수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며, 양현종은 오늘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쳤습니다.

텍사스가 3대 1 승리.

승리 투수는 못 됐지만, 양현종은 감독이 꼽은 수훈선수로 카우보이 모자를 선물 받았습니다.

[양현종/텍사스 : "큰 무대의 첫 선발이다 보니 긴장했지만, 초반에 삼진을 세 개를 잡으면서 여유 있게 던졌어요. 제 점수는 그래도 절반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동갑내기 김광현도 호투했습니다.

뉴욕 메츠전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대 1로 앞선 4회 말 1사 주자 1, 3루에서 대타와 교체돼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 "아무래도 4회 좀 많이 던졌으니까 바꾼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고요. 많은 이닝을 소화했어야 하는데 그게 아쉽습니다."]

내일은 두 투수의 1년 선배 류현진이 출격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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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 3⅓이닝 8K 강렬한 선발 데뷔, 김광현 4이닝 1실점
    • 입력 2021-05-06 19:29:33
    • 수정2021-05-06 19:54:09
    뉴스7(부산)
[앵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의 양현종이 강렬한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3과 ⅓이닝 동안 1실점만 했고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았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도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33살 두 달여가 지난 양현종, 텍사스 구단 역대 최고령 선발 투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양현종은 1회 첫 타자를 슬라이더, 두 번째 타자는 포심 패스트볼.

세 번째 타자는 체인지업으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양현종은 2회 한 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4회 연속 안타와 볼넷 등으로 만루상황에 몰렸을 때도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았습니다.

원 아웃까지 잡아낸 양현종은 감독과 악수를 한 뒤 교체됐습니다.

후속 투수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며, 양현종은 오늘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쳤습니다.

텍사스가 3대 1 승리.

승리 투수는 못 됐지만, 양현종은 감독이 꼽은 수훈선수로 카우보이 모자를 선물 받았습니다.

[양현종/텍사스 : "큰 무대의 첫 선발이다 보니 긴장했지만, 초반에 삼진을 세 개를 잡으면서 여유 있게 던졌어요. 제 점수는 그래도 절반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동갑내기 김광현도 호투했습니다.

뉴욕 메츠전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대 1로 앞선 4회 말 1사 주자 1, 3루에서 대타와 교체돼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 "아무래도 4회 좀 많이 던졌으니까 바꾼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고요. 많은 이닝을 소화했어야 하는데 그게 아쉽습니다."]

내일은 두 투수의 1년 선배 류현진이 출격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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