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날씨] 오늘 전국 곳곳 한때 ‘황사비’…돌풍·벼락·우박

봄 날씨의 변덕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낮 사이 전국 곳곳에 한때 비가 내리겠는데요.

오늘부터 전국이 황사의 영향권에 들어 특히 빗속에 황사가 섞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 레이더 영상 보시면 폭이 좁은 강한 비구름대가 동남동진하고 있어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이 비구름대가 지나는 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지겠고, 돌풍이 몰아치면서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다만 이 비구름대가 빠르게 지날 것으로 예상돼 비의 지속 시간이 짧고 비의 양도 많지는 않겠습니다.

현재 중부 서해안과 강원 영동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순간적으로 초속 20에서 30미터의 거센 돌풍이 불겠습니다.

강풍 특보와 함께 강원 영동과 일부 경북에는 건조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베이징 등 중국 북부를 덮친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황사로 인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겠고, 일시적으로 '매우나쁨'까지 치솟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8도 등 서쪽은 어제보다 2도에서 5도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먼바다에서 3.5에서 4미터로 일겠습니다.

주말인 내일까지 모래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
(그래픽:김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