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려동물까지 랜덤 박스로 판매

입력 2021.05.07 (12:46) 수정 2021.05.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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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청두의 한 도로.

현지 행정 당국과 동물 보호 단체 자원봉사자들이 출동해 지나가던 화물차 한 대를 멈춰 세웠습니다.

화물차에는 상자 모양의 자루가 가득 실려 있었는데요.

자루 속에 담긴 건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넣은 케이지입니다.

[천위롄/청두 동물 구조 센터 책임자 : "사방이 막혀 있는 화물차여서 문을 닫으면 어떤 동물이든 숨이 막혀 죽을 겁니다."]

이른바 반려동물 랜덤 박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리 돈 몇천 원에서 몇만 원을 주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동물의 종류만 선택할뿐 정확히 어떤 동물이 배송될지 알 수 없습니다.

피규어(모형인형)에서 시작한 랜덤 박스가 살아 있는 반려동물 영역으로까지 확대되자 동물 학대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당국은 동물 보호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동물보호법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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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반려동물까지 랜덤 박스로 판매
    • 입력 2021-05-07 12:46:55
    • 수정2021-05-07 12:52:19
    뉴스 12
중국 쓰촨성 청두의 한 도로.

현지 행정 당국과 동물 보호 단체 자원봉사자들이 출동해 지나가던 화물차 한 대를 멈춰 세웠습니다.

화물차에는 상자 모양의 자루가 가득 실려 있었는데요.

자루 속에 담긴 건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넣은 케이지입니다.

[천위롄/청두 동물 구조 센터 책임자 : "사방이 막혀 있는 화물차여서 문을 닫으면 어떤 동물이든 숨이 막혀 죽을 겁니다."]

이른바 반려동물 랜덤 박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리 돈 몇천 원에서 몇만 원을 주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동물의 종류만 선택할뿐 정확히 어떤 동물이 배송될지 알 수 없습니다.

피규어(모형인형)에서 시작한 랜덤 박스가 살아 있는 반려동물 영역으로까지 확대되자 동물 학대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당국은 동물 보호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동물보호법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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