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2일차 인사청문회…‘라임 특혜 의혹’ 집중 질의

입력 2021.05.07 (17:02) 수정 2021.05.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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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 후보자 가족의 라임펀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증인과 참고인들이 출석해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김부겸 후보자 딸 부부가 투자한 펀드죠,

라임펀드 특혜 의혹, 새로운 증언이 좀 나왔나요?

[기자]

네, 오늘 청문회엔 모두 19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이른바 라임펀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인물들입니다.

먼저 김경율 회계사는 김 후보자 가족이 가입한 라임자산운용의 테티스 11호 펀드가 여러 상품 중에서 지극히 유리한 조건이라면서, 특혜 논란이 충분히 일 만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논란을 해소하려면 결국 자금 흐름을 밝혀야 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김부겸 후보자가 행안부 장관 시절, 가족이 이 펀드에 가입했다며 라임 측이 의도를 갖고 접근했을 거라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김 후보자는 자신이 도저히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려놓고 이게 사실 아니냐고 하면 뭐라고 하겠냐, 그런 식으로 편법을 부리거나 권력을 행사했다면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겠냐며 적극 반박했습니다.

[앵커]

김부겸 후보자가 이번에 국무총리가 된다면 마지막 공직이 될 것이다, 이런 말도 했군요?

[기자]

네, 대선 출마 뜻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총리직이 마지막 주어진 공직이라 생각한다, 지난해 총선과 당 대표 선거를 치르면서 지금의 시대를 감당할 수 없겠단 생각에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질의엔 두 대통령이 영어의 몸에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사면은 헌법이 허용한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 행위와 관련해선 우리 국민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이라며 법 집행은 단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로 국무총리, 그리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모두 마무리되는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논의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국무총리 심사경과보고서, 또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기한은 오는 10일, 그러니까 다음주 월요일입니다.

다만 청와대가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다시 요청하면 기한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보고서 단독 채택은 최대한 지양하겠다,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과기부 임혜숙, 해수부 박준영, 국토부 노형욱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국무총리와 5명 장관 후보자 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여론 추이를 살피며 이번 주말 청와대와 협의하고, 야당과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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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2일차 인사청문회…‘라임 특혜 의혹’ 집중 질의
    • 입력 2021-05-07 17:02:14
    • 수정2021-05-07 17: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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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 후보자 가족의 라임펀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증인과 참고인들이 출석해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문예슬 기자, 김부겸 후보자 딸 부부가 투자한 펀드죠,

라임펀드 특혜 의혹, 새로운 증언이 좀 나왔나요?

[기자]

네, 오늘 청문회엔 모두 19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출석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이른바 라임펀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인물들입니다.

먼저 김경율 회계사는 김 후보자 가족이 가입한 라임자산운용의 테티스 11호 펀드가 여러 상품 중에서 지극히 유리한 조건이라면서, 특혜 논란이 충분히 일 만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논란을 해소하려면 결국 자금 흐름을 밝혀야 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김부겸 후보자가 행안부 장관 시절, 가족이 이 펀드에 가입했다며 라임 측이 의도를 갖고 접근했을 거라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김 후보자는 자신이 도저히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려놓고 이게 사실 아니냐고 하면 뭐라고 하겠냐, 그런 식으로 편법을 부리거나 권력을 행사했다면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겠냐며 적극 반박했습니다.

[앵커]

김부겸 후보자가 이번에 국무총리가 된다면 마지막 공직이 될 것이다, 이런 말도 했군요?

[기자]

네, 대선 출마 뜻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총리직이 마지막 주어진 공직이라 생각한다, 지난해 총선과 당 대표 선거를 치르면서 지금의 시대를 감당할 수 없겠단 생각에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질의엔 두 대통령이 영어의 몸에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사면은 헌법이 허용한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 행위와 관련해선 우리 국민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이라며 법 집행은 단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늘로 국무총리, 그리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모두 마무리되는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논의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국무총리 심사경과보고서, 또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기한은 오는 10일, 그러니까 다음주 월요일입니다.

다만 청와대가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다시 요청하면 기한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보고서 단독 채택은 최대한 지양하겠다,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과기부 임혜숙, 해수부 박준영, 국토부 노형욱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국무총리와 5명 장관 후보자 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여론 추이를 살피며 이번 주말 청와대와 협의하고, 야당과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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