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날씨] 짙은 미세먼지 농도…내일도 전국 ‘매우나쁨’

아침에는 요란한 비와 함께 우박이 떨어진 곳도 있었는데요.

오후에 접어들면서 황사가 기승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로 대기질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재 충남 서해안에는 황사 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경남과 제주도를 뺀 전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충남, 전북은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단계, 그 밖의 중부와 호남도 나쁨 단계에 머물러 있는데요.

특히, 최근 최악의 황사가 이어졌던 3월 29일, 서울의 경우 은평구에서 오전 9시에 미세먼지 농도가 639마이크로그램으로 가장 높은 값을 보였는데, 오늘은 조금전 4시 중구에서 전보다 높은 675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평소의 10배가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버이날인 내일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에 머무르겠습니다.

호흡기 건강을 위해 야외활동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일 저녁에 강원 영서와 충청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동해안으로는 강풍 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모레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오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에 비가 오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오수진 기상 캐스터
(그래픽:최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