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선언 이달 말까지 연장

입력 2021.05.07 (19:32) 수정 2021.05.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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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도쿄 등에 오는 11일까지 발령했던 코로나 19 긴급사태 선언 기한을 연장했습니다.

석달이 채 남지 않은 도쿄올림픽 비관론이 커지고 있지만 일본의 코로나 관련 지표들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와 오사카 등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기한을 일본 정부가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대상 지역도 추가해 오는 12일부터는 후쿠오카현과 아이치현에도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를 중심으로 3차 긴급사태를 발령해 도심의 유동 인구를 줄이려고 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도쿄 신주쿠 등 도심 인파는 1차 긴급사태가 발령됐던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배가 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병상사용률, PCR검사 양성률 등 해당 지역의 감염상황 지표들이 여전히 가장 심각한 단계라고 판단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황금연휴가 끝나고 이후 일상생활에 맞춰 높은 효과가 기대되는 조치를 철저하게 실시하겠습니다."]

다만, 외출 자제와 주류 제공 음식점 휴업, 출근자 70% 감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했던 대책의 강도는 다소 완화됩니다.

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은 기존 휴업에서 오후 8시까지 영업시간 제한 요청으로, 무관중 개최였던 대형 이벤트는 관중 상한 5천 명으로 제한합니다.

일본의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는 5월 들어서도 4천명에서 5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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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긴급사태 선언 이달 말까지 연장
    • 입력 2021-05-07 19:32:33
    • 수정2021-05-07 19:41:20
    뉴스 7
[앵커]

일본 정부가 도쿄 등에 오는 11일까지 발령했던 코로나 19 긴급사태 선언 기한을 연장했습니다.

석달이 채 남지 않은 도쿄올림픽 비관론이 커지고 있지만 일본의 코로나 관련 지표들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와 오사카 등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기한을 일본 정부가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대상 지역도 추가해 오는 12일부터는 후쿠오카현과 아이치현에도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를 중심으로 3차 긴급사태를 발령해 도심의 유동 인구를 줄이려고 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도쿄 신주쿠 등 도심 인파는 1차 긴급사태가 발령됐던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배가 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병상사용률, PCR검사 양성률 등 해당 지역의 감염상황 지표들이 여전히 가장 심각한 단계라고 판단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황금연휴가 끝나고 이후 일상생활에 맞춰 높은 효과가 기대되는 조치를 철저하게 실시하겠습니다."]

다만, 외출 자제와 주류 제공 음식점 휴업, 출근자 70% 감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했던 대책의 강도는 다소 완화됩니다.

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은 기존 휴업에서 오후 8시까지 영업시간 제한 요청으로, 무관중 개최였던 대형 이벤트는 관중 상한 5천 명으로 제한합니다.

일본의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는 5월 들어서도 4천명에서 5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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