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4주년 특별연설…남은 1년 키워드 부동산·코로나

입력 2021.05.10 (06:59) 수정 2021.05.1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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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로 취임 4주년을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로 남은 1년 국정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인데요.

집권 마지막 해 성과를 내야 할 과제를 계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취임 4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에 나섭니다.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지는데, 주요 현안에 대한 생각과 남은 1년 국정 운영 계획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집권 5년차로 접어드는 문 대통령에겐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부터 국민들이 얼마나 신속하게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하느냐가 제1과제입니다.

K방역의 성과로 확진자 수가 OECD 국가 평균의 3%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OECD 37개국 중 뒤에서 세 번째입니다.

9,900만 명분 백신을 확보한 정부가 집단 면역 형성 시점을 최대한 당길 수 있을지, 백신 기술 이전 등으로 백신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느냐도 남은 과제입니다.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지난 3일 :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가장 아픈 부분이 된 집값 안정도 숙제입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4년간 6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올랐습니다.

25번 대책에도 시장이 진정되지 않자, 올해 초, 사과와 공급 확대 정책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키를 잡은 LH의 임직원 투기 의혹으로 빛이 바랜 상태.

[수석·보좌관회의/3월 15일 : "부동산 적폐 청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주거비 안정과 청년 등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맞춤형 정책 요구에 정책 조정 논의 중인 여권이 답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성과에도 다시 답보 상태로 돌아간 한반도 문제, 오늘 2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이 관건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정책의 긴밀한 조율을 통한 평화 프로세스의 재가동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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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5-10 0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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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로 취임 4주년을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로 남은 1년 국정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인데요.

집권 마지막 해 성과를 내야 할 과제를 계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취임 4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에 나섭니다.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지는데, 주요 현안에 대한 생각과 남은 1년 국정 운영 계획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집권 5년차로 접어드는 문 대통령에겐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부터 국민들이 얼마나 신속하게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하느냐가 제1과제입니다.

K방역의 성과로 확진자 수가 OECD 국가 평균의 3%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OECD 37개국 중 뒤에서 세 번째입니다.

9,900만 명분 백신을 확보한 정부가 집단 면역 형성 시점을 최대한 당길 수 있을지, 백신 기술 이전 등으로 백신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느냐도 남은 과제입니다.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지난 3일 :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가장 아픈 부분이 된 집값 안정도 숙제입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4년간 6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올랐습니다.

25번 대책에도 시장이 진정되지 않자, 올해 초, 사과와 공급 확대 정책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키를 잡은 LH의 임직원 투기 의혹으로 빛이 바랜 상태.

[수석·보좌관회의/3월 15일 : "부동산 적폐 청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주거비 안정과 청년 등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맞춤형 정책 요구에 정책 조정 논의 중인 여권이 답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성과에도 다시 답보 상태로 돌아간 한반도 문제, 오늘 2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이 관건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정책의 긴밀한 조율을 통한 평화 프로세스의 재가동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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