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여야 접촉 예정

입력 2021.05.10 (07:08) 수정 2021.05.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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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이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입니다.

채택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인 가운데 오늘 여야 간 접촉이 예정돼 있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눈앞에 두고도 여야 간 특별한 기류 변화는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사정이 복잡한 쪽은 여당입니다.

장관 임명 문제를 놓고 다소 엇갈린 의견들이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 구성 이후 야당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쪽도 있지만, 임명을 못 할 정도로 후보에 결격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는 목소리도 상당합니다.

여당은 어제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고 청문 정국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늘 오후에는 대면 의원총회를 열어 내부 의견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야당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장관 후보자 3명을 부적격하다고 한 국민의힘은 김부겸 총리 후보자도 적격이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과 총리 인준 문제, 그리고 법사위원장 문제 등 여러 현안을 한꺼번에 펼쳐놓고 협상해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전주혜/국민의힘 대변인 : "후보자들을 문재인 대통령이 기어코 임명한다면, 남은 1년도 불통과 독선, 오만의 길을 걷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드러난 입장 차이는 상당하지만 여야 모두 일단 서로 만나보려는 의지는 여전한 상황, 오늘 오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기로 했고, 오후에는 원내대표들이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특히 오늘 오전 대통령 특별 연설이나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 장관 임명과 관련한 질의가 있을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권순두/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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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여야 접촉 예정
    • 입력 2021-05-10 07:08:34
    • 수정2021-05-10 07: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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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입니다.

채택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인 가운데 오늘 여야 간 접촉이 예정돼 있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눈앞에 두고도 여야 간 특별한 기류 변화는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사정이 복잡한 쪽은 여당입니다.

장관 임명 문제를 놓고 다소 엇갈린 의견들이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 구성 이후 야당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쪽도 있지만, 임명을 못 할 정도로 후보에 결격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는 목소리도 상당합니다.

여당은 어제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고 청문 정국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늘 오후에는 대면 의원총회를 열어 내부 의견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야당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장관 후보자 3명을 부적격하다고 한 국민의힘은 김부겸 총리 후보자도 적격이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과 총리 인준 문제, 그리고 법사위원장 문제 등 여러 현안을 한꺼번에 펼쳐놓고 협상해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전주혜/국민의힘 대변인 : "후보자들을 문재인 대통령이 기어코 임명한다면, 남은 1년도 불통과 독선, 오만의 길을 걷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드러난 입장 차이는 상당하지만 여야 모두 일단 서로 만나보려는 의지는 여전한 상황, 오늘 오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기로 했고, 오후에는 원내대표들이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특히 오늘 오전 대통령 특별 연설이나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 장관 임명과 관련한 질의가 있을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권순두/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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