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여야 접촉

입력 2021.05.10 (12:20) 수정 2021.05.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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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국회의 논의까지 지켜보고 판단한만큼 여야가 어떻게 결론을 낼지가 중요하게 됐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오늘까지 국회에서 청문회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채택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등 야당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여야가 조금 전 만남을 가졌다는데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

[기자]

여야의 1차적인 협상을 맡는 원내수석부대표가 조금 전 만났었는데, 큰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임혜숙 과기, 박준영 해수,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격이라는 기존의 강경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낙마 사유까지는 안된다고 보고 있는데 이런 야당의 의견을 당 내부에서 논의해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오늘 접촉에서 밝혔습니다.

여야간의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어떻게 당의 의견을 모으고, 또, 그런 의견을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전할지인데요.

오늘 오후에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죠?

[기자]

당 내부에서 장관 후보자 셋을 모두다 데리고 가는 건 어렵지 않겠냐, 이런 의견도 꽤 있습니다.

반면에, 문제가 없는데 야당에 끌려다닐 수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오후 의원총회에서는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서 청문보고서 채택의 문제인만큼 장관 후보자 거취는 당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당이 중심이 되겠다고 한 송영길 신임 당대표와 비슷한 취지의 발언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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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여야 접촉
    • 입력 2021-05-10 12:20:17
    • 수정2021-05-10 1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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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국회의 논의까지 지켜보고 판단한만큼 여야가 어떻게 결론을 낼지가 중요하게 됐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오늘까지 국회에서 청문회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채택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등 야당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여야가 조금 전 만남을 가졌다는데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

[기자]

여야의 1차적인 협상을 맡는 원내수석부대표가 조금 전 만났었는데, 큰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임혜숙 과기, 박준영 해수,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격이라는 기존의 강경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낙마 사유까지는 안된다고 보고 있는데 이런 야당의 의견을 당 내부에서 논의해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오늘 접촉에서 밝혔습니다.

여야간의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어떻게 당의 의견을 모으고, 또, 그런 의견을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전할지인데요.

오늘 오후에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죠?

[기자]

당 내부에서 장관 후보자 셋을 모두다 데리고 가는 건 어렵지 않겠냐, 이런 의견도 꽤 있습니다.

반면에, 문제가 없는데 야당에 끌려다닐 수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오후 의원총회에서는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서 청문보고서 채택의 문제인만큼 장관 후보자 거취는 당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당이 중심이 되겠다고 한 송영길 신임 당대표와 비슷한 취지의 발언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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