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보고서 시한…여야 논의는 평행선

입력 2021.05.10 (19:05) 수정 2021.05.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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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국회의 논의까지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한 만큼, 일단 공은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이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투표는 오늘까지가 법이 정한 시한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문제가 제기된 장관 후보자 셋을 두고 국민의힘은 사퇴하라고, 압박하고 있고, 민주당은 의원총회, 당 지도부회의를 열었는데, 어떤 대응책이 나왔나요?

[기자]

먼저 의원총회에서는 청문회를 치른 해당 상임위 간사들의 보고가 있었는데요

장관을 수행 못 할 정도의 결격 사유는 없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민주당 대변인이 설명했습니다.

다만, 몇몇 의원들은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후보자들이 억울한 면이 있기는 해도 국민의 정서를 감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지도부는 이런 의견을 모아 별도의 회의를 가졌는데, 당 내부의 이런 얘기를 모아서,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야당에 대한 설득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관련 법을 따져보면, 김부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투표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하는 시한이잖아요?

[기자]

그래서, 본회의 일정도 논의해보자고 오늘 오전에 여야 원내수석 부대표가 만났는데,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리가 부적격하다고 보는 데다, 장관 후보자의 거취와도 연동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인사 검증 실패가 아니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국민의힘이 발끈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인사청문특위 회의를 국민의힘 소속 서병수 위원장이 취소해버렸습니다.

민주당도 무책임한 생떼를 쓰는 것이라며 인청특위회의를 단독 개의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가 야당과의 설득에 좀 더 무게를 두면서 총리 임명동의안과 장관 청문회 보고서는 법정 시한인 오늘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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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회 보고서 시한…여야 논의는 평행선
    • 입력 2021-05-10 19:05:35
    • 수정2021-05-10 19: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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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국회의 논의까지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한 만큼, 일단 공은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이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투표는 오늘까지가 법이 정한 시한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문제가 제기된 장관 후보자 셋을 두고 국민의힘은 사퇴하라고, 압박하고 있고, 민주당은 의원총회, 당 지도부회의를 열었는데, 어떤 대응책이 나왔나요?

[기자]

먼저 의원총회에서는 청문회를 치른 해당 상임위 간사들의 보고가 있었는데요

장관을 수행 못 할 정도의 결격 사유는 없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민주당 대변인이 설명했습니다.

다만, 몇몇 의원들은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후보자들이 억울한 면이 있기는 해도 국민의 정서를 감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지도부는 이런 의견을 모아 별도의 회의를 가졌는데, 당 내부의 이런 얘기를 모아서,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야당에 대한 설득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관련 법을 따져보면, 김부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투표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하는 시한이잖아요?

[기자]

그래서, 본회의 일정도 논의해보자고 오늘 오전에 여야 원내수석 부대표가 만났는데,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리가 부적격하다고 보는 데다, 장관 후보자의 거취와도 연동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인사 검증 실패가 아니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국민의힘이 발끈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인사청문특위 회의를 국민의힘 소속 서병수 위원장이 취소해버렸습니다.

민주당도 무책임한 생떼를 쓰는 것이라며 인청특위회의를 단독 개의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가 야당과의 설득에 좀 더 무게를 두면서 총리 임명동의안과 장관 청문회 보고서는 법정 시한인 오늘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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