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도전 끝에…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
입력 2021.05.11 (21:49)
수정 2021.05.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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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교 졸업을 인정받는 전국 최고령 검정고시 합격자가 충북에서 나왔습니다.
84살의 나이에도 7번의 도전 끝에 거둔 값진 성과인데요.
그 주인공을 이규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백발의 어르신.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수험생입니다.
올해 84살의 장옥순 씨입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적고 또 적으면서 이해하고 외우며 새깁니다.
그렇게 써 내려간 수학 공식은 어느새 달력 뒷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장옥순/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84세 : "영어 단어 같은 것도 얼른얼른 머리에 외어 지지가 않고…. 수학도, 학생들도 힘들잖아."]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생업을 위해 학업을 중단한 장 씨.
여든이 다 돼서야 맘으로만 품었던 학업의 꿈을 잇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리 수술을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수업이 진행되는 복지관까지 30분 거리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김미경/제천시 노인종합복지관 강사 :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너무 열심히 하시다 보니까 저희가 매 순간순간 어르신에게 배워야 할 점이 너무나 많거든요."]
코로나 19의 여파로 복지관은 잠시 문을 닫았지만 학업에 대한 장 씨의 열망을 꺾진 못했습니다.
독학으로 7번이나 도전한 끝에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전국 최고령 합격자란 영광을 안았습니다.
[장옥순/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 "꿈만 같아요. 내가 진짜 합격을 했나, 안 했나, 자꾸 이런 꿈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80대 중반의 나이에도 장 씨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옥순/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 "대학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희망을 품고 있어요."]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고등학교 졸업을 인정받는 전국 최고령 검정고시 합격자가 충북에서 나왔습니다.
84살의 나이에도 7번의 도전 끝에 거둔 값진 성과인데요.
그 주인공을 이규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백발의 어르신.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수험생입니다.
올해 84살의 장옥순 씨입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적고 또 적으면서 이해하고 외우며 새깁니다.
그렇게 써 내려간 수학 공식은 어느새 달력 뒷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장옥순/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84세 : "영어 단어 같은 것도 얼른얼른 머리에 외어 지지가 않고…. 수학도, 학생들도 힘들잖아."]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생업을 위해 학업을 중단한 장 씨.
여든이 다 돼서야 맘으로만 품었던 학업의 꿈을 잇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리 수술을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수업이 진행되는 복지관까지 30분 거리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김미경/제천시 노인종합복지관 강사 :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너무 열심히 하시다 보니까 저희가 매 순간순간 어르신에게 배워야 할 점이 너무나 많거든요."]
코로나 19의 여파로 복지관은 잠시 문을 닫았지만 학업에 대한 장 씨의 열망을 꺾진 못했습니다.
독학으로 7번이나 도전한 끝에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전국 최고령 합격자란 영광을 안았습니다.
[장옥순/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 "꿈만 같아요. 내가 진짜 합격을 했나, 안 했나, 자꾸 이런 꿈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80대 중반의 나이에도 장 씨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옥순/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 "대학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희망을 품고 있어요."]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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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번 도전 끝에…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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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11 21:57:29
[앵커]
고등학교 졸업을 인정받는 전국 최고령 검정고시 합격자가 충북에서 나왔습니다.
84살의 나이에도 7번의 도전 끝에 거둔 값진 성과인데요.
그 주인공을 이규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백발의 어르신.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수험생입니다.
올해 84살의 장옥순 씨입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적고 또 적으면서 이해하고 외우며 새깁니다.
그렇게 써 내려간 수학 공식은 어느새 달력 뒷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장옥순/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84세 : "영어 단어 같은 것도 얼른얼른 머리에 외어 지지가 않고…. 수학도, 학생들도 힘들잖아."]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생업을 위해 학업을 중단한 장 씨.
여든이 다 돼서야 맘으로만 품었던 학업의 꿈을 잇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리 수술을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수업이 진행되는 복지관까지 30분 거리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김미경/제천시 노인종합복지관 강사 :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너무 열심히 하시다 보니까 저희가 매 순간순간 어르신에게 배워야 할 점이 너무나 많거든요."]
코로나 19의 여파로 복지관은 잠시 문을 닫았지만 학업에 대한 장 씨의 열망을 꺾진 못했습니다.
독학으로 7번이나 도전한 끝에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전국 최고령 합격자란 영광을 안았습니다.
[장옥순/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 "꿈만 같아요. 내가 진짜 합격을 했나, 안 했나, 자꾸 이런 꿈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80대 중반의 나이에도 장 씨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옥순/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 "대학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희망을 품고 있어요."]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고등학교 졸업을 인정받는 전국 최고령 검정고시 합격자가 충북에서 나왔습니다.
84살의 나이에도 7번의 도전 끝에 거둔 값진 성과인데요.
그 주인공을 이규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백발의 어르신.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수험생입니다.
올해 84살의 장옥순 씨입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적고 또 적으면서 이해하고 외우며 새깁니다.
그렇게 써 내려간 수학 공식은 어느새 달력 뒷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장옥순/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84세 : "영어 단어 같은 것도 얼른얼른 머리에 외어 지지가 않고…. 수학도, 학생들도 힘들잖아."]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생업을 위해 학업을 중단한 장 씨.
여든이 다 돼서야 맘으로만 품었던 학업의 꿈을 잇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리 수술을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수업이 진행되는 복지관까지 30분 거리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김미경/제천시 노인종합복지관 강사 :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너무 열심히 하시다 보니까 저희가 매 순간순간 어르신에게 배워야 할 점이 너무나 많거든요."]
코로나 19의 여파로 복지관은 잠시 문을 닫았지만 학업에 대한 장 씨의 열망을 꺾진 못했습니다.
독학으로 7번이나 도전한 끝에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전국 최고령 합격자란 영광을 안았습니다.
[장옥순/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 "꿈만 같아요. 내가 진짜 합격을 했나, 안 했나, 자꾸 이런 꿈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80대 중반의 나이에도 장 씨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옥순/최고령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 "대학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희망을 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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