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종교자유국장 “북 핵·인권 동시에 다룰 것…절충없어”
입력 2021.05.13 (05:22)
수정 2021.05.1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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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을 세계 최악의 종교자유 유린 국가로 꼽으면서 핵과 인권 문제를 동시에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네이들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국장은 현지시간 12일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인권·종교자유뿐 아니라 핵·대량살상무기(WMD)도 다뤄야 하는데 이것이 가능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바이든) 정부는 인권 이슈를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고자 한다"며 "핵 이슈는 현실로, (이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브리핑은 국무부의 '2020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공개 직후 이뤄졌습니다.
네이들 국장은 "인권 이슈를 다루거나 국가안보 문제를 다루거나 양자 간 우려 사이에 상호 절충은 없다. 우린 이 모든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외교를 통한 대북정책 기조를 밝힌 바이든 정부가 한반도 최고 이슈인 핵 문제뿐 아니라 인권 문제도 동시에 다루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네이들 국장은 "우리는 종교 자유에 대한 심각한 제한 등 북한의 광범위한 인권유린에 대해 계속해서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유린의 가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 그는 "미국은 한국 등 소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 세계에 종교, 신념, 표현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적인 자유를 촉진하고자 한다"며 "우린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 유입에 있어 인권을 증진하고자 시민사회 파트너들, 탈북자 사회와 함께 계속 협력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3월 발표한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 유입 증가가 미국의 우선순위라며 전단금지법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니얼 네이들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국장은 현지시간 12일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인권·종교자유뿐 아니라 핵·대량살상무기(WMD)도 다뤄야 하는데 이것이 가능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바이든) 정부는 인권 이슈를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고자 한다"며 "핵 이슈는 현실로, (이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브리핑은 국무부의 '2020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공개 직후 이뤄졌습니다.
네이들 국장은 "인권 이슈를 다루거나 국가안보 문제를 다루거나 양자 간 우려 사이에 상호 절충은 없다. 우린 이 모든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외교를 통한 대북정책 기조를 밝힌 바이든 정부가 한반도 최고 이슈인 핵 문제뿐 아니라 인권 문제도 동시에 다루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네이들 국장은 "우리는 종교 자유에 대한 심각한 제한 등 북한의 광범위한 인권유린에 대해 계속해서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유린의 가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 그는 "미국은 한국 등 소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 세계에 종교, 신념, 표현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적인 자유를 촉진하고자 한다"며 "우린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 유입에 있어 인권을 증진하고자 시민사회 파트너들, 탈북자 사회와 함께 계속 협력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3월 발표한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 유입 증가가 미국의 우선순위라며 전단금지법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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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국무부 종교자유국장 “북 핵·인권 동시에 다룰 것…절충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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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13 05:22:08
- 수정2021-05-13 05:22:55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을 세계 최악의 종교자유 유린 국가로 꼽으면서 핵과 인권 문제를 동시에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네이들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국장은 현지시간 12일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인권·종교자유뿐 아니라 핵·대량살상무기(WMD)도 다뤄야 하는데 이것이 가능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바이든) 정부는 인권 이슈를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고자 한다"며 "핵 이슈는 현실로, (이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브리핑은 국무부의 '2020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공개 직후 이뤄졌습니다.
네이들 국장은 "인권 이슈를 다루거나 국가안보 문제를 다루거나 양자 간 우려 사이에 상호 절충은 없다. 우린 이 모든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외교를 통한 대북정책 기조를 밝힌 바이든 정부가 한반도 최고 이슈인 핵 문제뿐 아니라 인권 문제도 동시에 다루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네이들 국장은 "우리는 종교 자유에 대한 심각한 제한 등 북한의 광범위한 인권유린에 대해 계속해서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유린의 가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 그는 "미국은 한국 등 소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 세계에 종교, 신념, 표현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적인 자유를 촉진하고자 한다"며 "우린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 유입에 있어 인권을 증진하고자 시민사회 파트너들, 탈북자 사회와 함께 계속 협력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3월 발표한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 유입 증가가 미국의 우선순위라며 전단금지법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니얼 네이들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국장은 현지시간 12일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인권·종교자유뿐 아니라 핵·대량살상무기(WMD)도 다뤄야 하는데 이것이 가능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바이든) 정부는 인권 이슈를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고자 한다"며 "핵 이슈는 현실로, (이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브리핑은 국무부의 '2020 국제종교자유 보고서' 공개 직후 이뤄졌습니다.
네이들 국장은 "인권 이슈를 다루거나 국가안보 문제를 다루거나 양자 간 우려 사이에 상호 절충은 없다. 우린 이 모든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외교를 통한 대북정책 기조를 밝힌 바이든 정부가 한반도 최고 이슈인 핵 문제뿐 아니라 인권 문제도 동시에 다루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네이들 국장은 "우리는 종교 자유에 대한 심각한 제한 등 북한의 광범위한 인권유린에 대해 계속해서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런 유린의 가해자들에 대한 책임을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 그는 "미국은 한국 등 소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 세계에 종교, 신념, 표현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적인 자유를 촉진하고자 한다"며 "우린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 유입에 있어 인권을 증진하고자 시민사회 파트너들, 탈북자 사회와 함께 계속 협력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3월 발표한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 유입 증가가 미국의 우선순위라며 전단금지법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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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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