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갔다가 PC방’ 49명 감염…한강 금주구역 다음달 30일 시행 검토
입력 2021.05.13 (07:40)
수정 2021.05.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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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는 나흘만에 하루 발생 확진자가 20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직장과 PC방 등 일상 속 감염이 이어지고, 기존 확진자 발생 장소에서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나들이객이 몰릴 우려가 있는 서울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PC방입니다.
이 PC방과 관련해 현재까지 49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미 확진된 노래연습장 방문자가 PC방을 이용한 뒤, PC방 이용자와 종사자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흡연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비말이 발생하기 쉬운 흡연실을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한강 공원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낮인데도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는 모습, 찾아보기 어렵지 않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실내에서 코로나가 창궐해가지고 여기서 먹는 거고요."]
[시민/음성변조 : "실내보다 거리두기가 조금 (더) 돼서, 길게 있을 건 아니었고…."]
밤에는 더욱 사람이 몰립니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 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 금주구역에서 술을 마시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는데, 이를 한강 공원에 적용하겠다는 겁니다.
금주구역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대학생 손정민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야외 금주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방역 관련 규제가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규제한다고 치면(하면) 따를 것 같긴 한데, 장소를 규정(규제)한다고 국민들의 건강이 증진될 것 같진 않고…."]
서울시는 다음 달 말까지 공원 등을 중심으로 금주구역의 범위나 시간대를 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제작:김지혜
서울에서는 나흘만에 하루 발생 확진자가 20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직장과 PC방 등 일상 속 감염이 이어지고, 기존 확진자 발생 장소에서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나들이객이 몰릴 우려가 있는 서울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PC방입니다.
이 PC방과 관련해 현재까지 49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미 확진된 노래연습장 방문자가 PC방을 이용한 뒤, PC방 이용자와 종사자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흡연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비말이 발생하기 쉬운 흡연실을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한강 공원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낮인데도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는 모습, 찾아보기 어렵지 않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실내에서 코로나가 창궐해가지고 여기서 먹는 거고요."]
[시민/음성변조 : "실내보다 거리두기가 조금 (더) 돼서, 길게 있을 건 아니었고…."]
밤에는 더욱 사람이 몰립니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 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 금주구역에서 술을 마시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는데, 이를 한강 공원에 적용하겠다는 겁니다.
금주구역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대학생 손정민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야외 금주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방역 관련 규제가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규제한다고 치면(하면) 따를 것 같긴 한데, 장소를 규정(규제)한다고 국민들의 건강이 증진될 것 같진 않고…."]
서울시는 다음 달 말까지 공원 등을 중심으로 금주구역의 범위나 시간대를 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제작: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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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방 갔다가 PC방’ 49명 감염…한강 금주구역 다음달 30일 시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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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13 07:40:01
- 수정2021-05-13 07: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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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나흘만에 하루 발생 확진자가 20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직장과 PC방 등 일상 속 감염이 이어지고, 기존 확진자 발생 장소에서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나들이객이 몰릴 우려가 있는 서울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PC방입니다.
이 PC방과 관련해 현재까지 49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미 확진된 노래연습장 방문자가 PC방을 이용한 뒤, PC방 이용자와 종사자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흡연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비말이 발생하기 쉬운 흡연실을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한강 공원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낮인데도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는 모습, 찾아보기 어렵지 않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실내에서 코로나가 창궐해가지고 여기서 먹는 거고요."]
[시민/음성변조 : "실내보다 거리두기가 조금 (더) 돼서, 길게 있을 건 아니었고…."]
밤에는 더욱 사람이 몰립니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 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 금주구역에서 술을 마시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는데, 이를 한강 공원에 적용하겠다는 겁니다.
금주구역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대학생 손정민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야외 금주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방역 관련 규제가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규제한다고 치면(하면) 따를 것 같긴 한데, 장소를 규정(규제)한다고 국민들의 건강이 증진될 것 같진 않고…."]
서울시는 다음 달 말까지 공원 등을 중심으로 금주구역의 범위나 시간대를 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제작:김지혜
서울에서는 나흘만에 하루 발생 확진자가 20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직장과 PC방 등 일상 속 감염이 이어지고, 기존 확진자 발생 장소에서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나들이객이 몰릴 우려가 있는 서울한강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PC방입니다.
이 PC방과 관련해 현재까지 49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미 확진된 노래연습장 방문자가 PC방을 이용한 뒤, PC방 이용자와 종사자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흡연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비말이 발생하기 쉬운 흡연실을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한강 공원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낮인데도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는 모습, 찾아보기 어렵지 않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실내에서 코로나가 창궐해가지고 여기서 먹는 거고요."]
[시민/음성변조 : "실내보다 거리두기가 조금 (더) 돼서, 길게 있을 건 아니었고…."]
밤에는 더욱 사람이 몰립니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 공원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 금주구역에서 술을 마시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는데, 이를 한강 공원에 적용하겠다는 겁니다.
금주구역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대학생 손정민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야외 금주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방역 관련 규제가 지나치게 확대하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시민/음성변조 :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규제한다고 치면(하면) 따를 것 같긴 한데, 장소를 규정(규제)한다고 국민들의 건강이 증진될 것 같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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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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