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위협’ 전동킥보드 처벌 강화…면허 없이 타면 범칙금

입력 2021.05.13 (08:32) 수정 2021.05.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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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곳곳을 무법 질주하는 전동 킥보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면허 없이 함부로 타면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술을 마시고 킥보드를 타던 20대가 주차된 차를 들이받습니다.

사고 당시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 만취 상태였습니다.

킥보드 하나에 둘이 타기도 하고, 헬멧 등 안전 장비 없이 인도를 버젓이 누비기도 합니다.

[김성욱/대학생 : "헬멧은 거의 다 안 쓰시는 거 같고 속도도 좀 많이 내시고... 밤에 술 먹고 타시는 분들도 제가 몇 번 봐서 좀 많이 위험한 것 같습니다."]

불안하긴 운전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조항건/택시 기사 : "(한 대에) 3명까지도 매달려 다니는 애들 많아요. 타는 것을 보면 위험하다는 생각은 많이 하죠."]

새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내일부터는 모두 범칙금을 내야 합니다.

무면허로 운전하면 10만 원, 승차 정원을 초과하면 4만 원, 안전모를 쓰지 않으면 2만 원입니다.

13세 미만의 어린이가 킥보드를 몰면 보호자에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최인규/충청북도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재개정된 도로교통법 내용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 이런 판단이 돼서 한 달간을 더 홍보, 계도 기간으로 두고 실제 단속은 6월 13일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올해 충북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경찰이 접수한 것만 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었습니다.

보급이 늘면서 안전 사고 우려도 커진 만큼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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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위협’ 전동킥보드 처벌 강화…면허 없이 타면 범칙금
    • 입력 2021-05-13 08:32:40
    • 수정2021-05-13 09:21:48
    뉴스광장(청주)
[앵커]

도로 곳곳을 무법 질주하는 전동 킥보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면허 없이 함부로 타면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술을 마시고 킥보드를 타던 20대가 주차된 차를 들이받습니다.

사고 당시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 만취 상태였습니다.

킥보드 하나에 둘이 타기도 하고, 헬멧 등 안전 장비 없이 인도를 버젓이 누비기도 합니다.

[김성욱/대학생 : "헬멧은 거의 다 안 쓰시는 거 같고 속도도 좀 많이 내시고... 밤에 술 먹고 타시는 분들도 제가 몇 번 봐서 좀 많이 위험한 것 같습니다."]

불안하긴 운전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조항건/택시 기사 : "(한 대에) 3명까지도 매달려 다니는 애들 많아요. 타는 것을 보면 위험하다는 생각은 많이 하죠."]

새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내일부터는 모두 범칙금을 내야 합니다.

무면허로 운전하면 10만 원, 승차 정원을 초과하면 4만 원, 안전모를 쓰지 않으면 2만 원입니다.

13세 미만의 어린이가 킥보드를 몰면 보호자에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최인규/충청북도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재개정된 도로교통법 내용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 이런 판단이 돼서 한 달간을 더 홍보, 계도 기간으로 두고 실제 단속은 6월 13일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올해 충북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경찰이 접수한 것만 1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늘었습니다.

보급이 늘면서 안전 사고 우려도 커진 만큼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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