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4살 백신 접종 예약률 51.6%…65~69세는 38.4%

지난 6일부터 예약을 시작한 70살에서 74살 사이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률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3일) 오전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70~74살 고령자가 일주일 동안 예약한 비율은 전체 대상자의 51.6%이며 계속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예약이 시작된 65살~69살 사이 고령층 예약률은 38.4%입니다. 손 반장은 "65살~74살 전체를 합치면 대상자 513만 명 중 225만 명, 43.9%가 예약"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불안이 많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백신 접종의 이익이 더 크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고령층의 코로나19 치명률이 100명당 5명 정도인 것과 비교할 때 "희귀 혈전증 부작용은 많은 경우 100만 명당 10명, 적게 보는 그룹은 100만 명당 3~4명이어서 코로나19 치명률과 비교 가능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면역 반응이 1차 접종 때 더 강하게 나오는 것과 달리,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때 발열, 몸살 등 면역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면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복용한 뒤 하루 이틀 뒤면 소실된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