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보고서 시한 내일까지…곧 여야 회동

입력 2021.05.13 (12:07) 수정 2021.05.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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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가 국회 절차를 마쳐달라고 한 시한이 내일까지입니다.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오늘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부터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요구 중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서영 기자!

민주당은 총리 문제부터 풀고 가자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오후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처리부터 하자는 겁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더 국정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총리 임명을 흥정대상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무책임하다"고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임명과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계한 야당의 전략은 국정 발목잡기라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임명동의안을 밀어붙인다면, 정국 경색 책임은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민주당 내에서 한 명 낙마 얘기가 나오는데 대해서, 자격 없는 후보자는 모두 지명 철회해야지, 한 명의 희생플라이로 적당히 땜질하고 어물쩍 넘어가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장외에서 여야 모두 목소리가 강경한데, 민주당 의지대로 오늘 오후 본회의가 열려서, 총리 임명 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을까요?

[기자]

민주당이 아무리 원해도 본회의를 여는 것은 국회의장의 권한입니다.

그래서 박병석 의장의 의지가 중요한데, 박 의장은 오늘 오전에 자신을 찾아온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오늘 중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 다음주 정상회담 차 대통령 방미가 예정된 상황에서 총리 공백 상태가 돼선 안 된다" 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와 여당에도 "장관 임명과 관련해 국민 뜻에 부합하는 합당한 조치를 조속히 결단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체 없이 청와대에 박 의장의 뜻을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오후 1시에 불렀으니까, 그때까지 어떤 합당한 조치가 이뤄졌느냐에 따라 오늘 상황의 방향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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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문보고서 시한 내일까지…곧 여야 회동
    • 입력 2021-05-13 12:07:53
    • 수정2021-05-13 13:03:49
    뉴스 12
[앵커]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가 국회 절차를 마쳐달라고 한 시한이 내일까지입니다.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오늘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부터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요구 중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서영 기자!

민주당은 총리 문제부터 풀고 가자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오후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처리부터 하자는 겁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더 국정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총리 임명을 흥정대상으로 삼는 것이야말로 무책임하다"고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장관 후보자 임명과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계한 야당의 전략은 국정 발목잡기라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임명동의안을 밀어붙인다면, 정국 경색 책임은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민주당 내에서 한 명 낙마 얘기가 나오는데 대해서, 자격 없는 후보자는 모두 지명 철회해야지, 한 명의 희생플라이로 적당히 땜질하고 어물쩍 넘어가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장외에서 여야 모두 목소리가 강경한데, 민주당 의지대로 오늘 오후 본회의가 열려서, 총리 임명 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을까요?

[기자]

민주당이 아무리 원해도 본회의를 여는 것은 국회의장의 권한입니다.

그래서 박병석 의장의 의지가 중요한데, 박 의장은 오늘 오전에 자신을 찾아온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오늘 중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 다음주 정상회담 차 대통령 방미가 예정된 상황에서 총리 공백 상태가 돼선 안 된다" 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와 여당에도 "장관 임명과 관련해 국민 뜻에 부합하는 합당한 조치를 조속히 결단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체 없이 청와대에 박 의장의 뜻을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대표를 오후 1시에 불렀으니까, 그때까지 어떤 합당한 조치가 이뤄졌느냐에 따라 오늘 상황의 방향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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