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력 2021.05.13 (14:01) 수정 2021.05.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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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준영 해수부장관 후보자가 조금 전 자진사퇴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논란이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습니다.

국회에서는 여야가 김부겸 총리 임명동의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박 후보자의 사퇴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했군요?

[기자]

네,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으로 야당으로부터 지명 철회 요구를 받아온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조금 전 자진 사퇴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후 1시쯤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자신과 관련한 논란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국민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인만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는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어 자신의 거취 문제가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해양수산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며 사퇴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여야는 김부겸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대립 중인데, 박 후보자의 사퇴가 여야 협상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조금 전 오후 1시부터 여야 양당 원내대표가 협상을 가졌는데요,

일단 협상은 별 진전이 없었고, 각 당이 내부 의견을 조율한 뒤 오후 4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공백을 더이상 초래할 수 없으니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 김부겸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처리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리 공백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초래한 것이고, 장관 후보자 문제와 연계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그간 반대해온 다른 과기부, 국토부장관 후보자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반대하던 장관 후보자 한 명이 사퇴한 만큼, 여야 협상에는 좀더 여지가 생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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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 입력 2021-05-13 14:01:09
    • 수정2021-05-13 17: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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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준영 해수부장관 후보자가 조금 전 자진사퇴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논란이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습니다.

국회에서는 여야가 김부겸 총리 임명동의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박 후보자의 사퇴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태영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했군요?

[기자]

네,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으로 야당으로부터 지명 철회 요구를 받아온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조금 전 자진 사퇴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후 1시쯤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자신과 관련한 논란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국민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인만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는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어 자신의 거취 문제가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해양수산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며 사퇴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여야는 김부겸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대립 중인데, 박 후보자의 사퇴가 여야 협상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조금 전 오후 1시부터 여야 양당 원내대표가 협상을 가졌는데요,

일단 협상은 별 진전이 없었고, 각 당이 내부 의견을 조율한 뒤 오후 4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공백을 더이상 초래할 수 없으니 오늘 국회 본회의를 열어 김부겸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을 처리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리 공백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초래한 것이고, 장관 후보자 문제와 연계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그간 반대해온 다른 과기부, 국토부장관 후보자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반대하던 장관 후보자 한 명이 사퇴한 만큼, 여야 협상에는 좀더 여지가 생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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