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임고문단 간담회…이해찬 “경선관리 잘해야” 문희상 “불파불립”
입력 2021.05.13 (15:06)
수정 2021.05.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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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상임고문단과 회동을 갖고 인사청문회 등 정국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오늘(12일) 간담회에는 김원기, 문희상, 오충일, 이낙연, 이용득, 이용희, 이해찬, 임채정, 정세균 상임고문이 참석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기 민주정부를 수립해야 될 중차대한 길목에 서 있다”며 부족하지만 어려운 소임을 맡게 되었는데 많은 지혜와 가르침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 삶을 책임지는 유능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말씀을 달라“며 ”당을 빠른 시일 내에 안정시키고 변화시키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 출범과 대선 경선, 정권 재창출, 재보선 패인 등에 관한 다양한 조언과 함께 최근 인사청문회 정국과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재집권해야 하던 역사를 다 끌고 나갈 수 있다“며 ”후보경선 관리를 잘해서 성과를 잘 냈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석한 고용진 대변인은 시점이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라며 ”경선 관리에서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게 잘 끌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기존의 낡은 것을 부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세울 수 없다는 ‘불파불립’을 언급하며 ”깰 거 깨라고 송 대표를 선택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하라“고 했습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당이 지금 어려움에 처했는데 밖에서 볼 때 중심세력이라 하는, 핵심이라 하는 분들로부터 벗어나서 과감하게 세력 확장해야 한다“고 했고 임채정 고문은 ”민심 회복을 위해 인사문제 등을 잘 정리해야 될 것 같다“며 ”국민들 요구나 관심을 외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도 오늘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공과 과를 균형 있게 보고 때로는 당당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정 전 총리는 ”민심을 잘 받들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진 대변인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등과 관련해 ”전반적 기류는 인사 문제를 다룰 때 민심을 잘 듣고 그렇게 대처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였다며 이에 대해 송 대표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하겠다“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상임고문인 추미애 전 대표는 오늘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에서 열린 오늘(12일) 간담회에는 김원기, 문희상, 오충일, 이낙연, 이용득, 이용희, 이해찬, 임채정, 정세균 상임고문이 참석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기 민주정부를 수립해야 될 중차대한 길목에 서 있다”며 부족하지만 어려운 소임을 맡게 되었는데 많은 지혜와 가르침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 삶을 책임지는 유능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말씀을 달라“며 ”당을 빠른 시일 내에 안정시키고 변화시키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 출범과 대선 경선, 정권 재창출, 재보선 패인 등에 관한 다양한 조언과 함께 최근 인사청문회 정국과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재집권해야 하던 역사를 다 끌고 나갈 수 있다“며 ”후보경선 관리를 잘해서 성과를 잘 냈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석한 고용진 대변인은 시점이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라며 ”경선 관리에서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게 잘 끌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기존의 낡은 것을 부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세울 수 없다는 ‘불파불립’을 언급하며 ”깰 거 깨라고 송 대표를 선택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하라“고 했습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당이 지금 어려움에 처했는데 밖에서 볼 때 중심세력이라 하는, 핵심이라 하는 분들로부터 벗어나서 과감하게 세력 확장해야 한다“고 했고 임채정 고문은 ”민심 회복을 위해 인사문제 등을 잘 정리해야 될 것 같다“며 ”국민들 요구나 관심을 외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도 오늘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공과 과를 균형 있게 보고 때로는 당당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정 전 총리는 ”민심을 잘 받들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진 대변인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등과 관련해 ”전반적 기류는 인사 문제를 다룰 때 민심을 잘 듣고 그렇게 대처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였다며 이에 대해 송 대표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하겠다“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상임고문인 추미애 전 대표는 오늘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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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13 15:06:04
- 수정2021-05-13 15:13:38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상임고문단과 회동을 갖고 인사청문회 등 정국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오늘(12일) 간담회에는 김원기, 문희상, 오충일, 이낙연, 이용득, 이용희, 이해찬, 임채정, 정세균 상임고문이 참석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기 민주정부를 수립해야 될 중차대한 길목에 서 있다”며 부족하지만 어려운 소임을 맡게 되었는데 많은 지혜와 가르침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 삶을 책임지는 유능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말씀을 달라“며 ”당을 빠른 시일 내에 안정시키고 변화시키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 출범과 대선 경선, 정권 재창출, 재보선 패인 등에 관한 다양한 조언과 함께 최근 인사청문회 정국과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재집권해야 하던 역사를 다 끌고 나갈 수 있다“며 ”후보경선 관리를 잘해서 성과를 잘 냈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석한 고용진 대변인은 시점이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라며 ”경선 관리에서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게 잘 끌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기존의 낡은 것을 부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세울 수 없다는 ‘불파불립’을 언급하며 ”깰 거 깨라고 송 대표를 선택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하라“고 했습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당이 지금 어려움에 처했는데 밖에서 볼 때 중심세력이라 하는, 핵심이라 하는 분들로부터 벗어나서 과감하게 세력 확장해야 한다“고 했고 임채정 고문은 ”민심 회복을 위해 인사문제 등을 잘 정리해야 될 것 같다“며 ”국민들 요구나 관심을 외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도 오늘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공과 과를 균형 있게 보고 때로는 당당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정 전 총리는 ”민심을 잘 받들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진 대변인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등과 관련해 ”전반적 기류는 인사 문제를 다룰 때 민심을 잘 듣고 그렇게 대처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였다며 이에 대해 송 대표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하겠다“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상임고문인 추미애 전 대표는 오늘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회에서 열린 오늘(12일) 간담회에는 김원기, 문희상, 오충일, 이낙연, 이용득, 이용희, 이해찬, 임채정, 정세균 상임고문이 참석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기 민주정부를 수립해야 될 중차대한 길목에 서 있다”며 부족하지만 어려운 소임을 맡게 되었는데 많은 지혜와 가르침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 삶을 책임지는 유능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말씀을 달라“며 ”당을 빠른 시일 내에 안정시키고 변화시키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 출범과 대선 경선, 정권 재창출, 재보선 패인 등에 관한 다양한 조언과 함께 최근 인사청문회 정국과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재집권해야 하던 역사를 다 끌고 나갈 수 있다“며 ”후보경선 관리를 잘해서 성과를 잘 냈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배석한 고용진 대변인은 시점이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라며 ”경선 관리에서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게 잘 끌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기존의 낡은 것을 부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세울 수 없다는 ‘불파불립’을 언급하며 ”깰 거 깨라고 송 대표를 선택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하라“고 했습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당이 지금 어려움에 처했는데 밖에서 볼 때 중심세력이라 하는, 핵심이라 하는 분들로부터 벗어나서 과감하게 세력 확장해야 한다“고 했고 임채정 고문은 ”민심 회복을 위해 인사문제 등을 잘 정리해야 될 것 같다“며 ”국민들 요구나 관심을 외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도 오늘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공과 과를 균형 있게 보고 때로는 당당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정 전 총리는 ”민심을 잘 받들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용진 대변인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등과 관련해 ”전반적 기류는 인사 문제를 다룰 때 민심을 잘 듣고 그렇게 대처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였다며 이에 대해 송 대표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하겠다“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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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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