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살해 노래주점 업주 “술값 시비에 폭행 살해” 진술
입력 2021.05.13 (16:51)
수정 2021.05.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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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노래주점 업주는 술값 시비 끝에 피해자를 폭행해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노래주점 손님인 4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어제(12일) 체포된 업주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술값 낼 돈이 없다고 하며 112에 신고를 하자, 실랑이를 벌이다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자신의 차량으로 옮긴 뒤, 유기 장소를 물색하며 여러 곳을 이동했으며 지난달 말 인천시 부평구 철마산 기슭에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피해자가 살해 직전 112에 신고 전화를 걸어 "술값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와 5분여 간 통화를 유지하다 먼저 전화를 끊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통화 중에 "제가 알아서 하는 거예요"라고 말해 이를 신고 취소의 뜻으로 받아들여 먼저 통화를 종료했으며 대응이 미흡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유흥업소 영업금지 기간에 술값 시비가 있다는 사실 자체로 불법 영업을 의심해볼 수 있지만, 현장 확인으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 등에 대해서는 보완할 부분을 확인해 개선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아 범죄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고 내용과 주변 소음 등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범죄 위험성이 임박했다거나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노래주점 손님인 4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어제(12일) 체포된 업주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술값 낼 돈이 없다고 하며 112에 신고를 하자, 실랑이를 벌이다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자신의 차량으로 옮긴 뒤, 유기 장소를 물색하며 여러 곳을 이동했으며 지난달 말 인천시 부평구 철마산 기슭에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피해자가 살해 직전 112에 신고 전화를 걸어 "술값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와 5분여 간 통화를 유지하다 먼저 전화를 끊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통화 중에 "제가 알아서 하는 거예요"라고 말해 이를 신고 취소의 뜻으로 받아들여 먼저 통화를 종료했으며 대응이 미흡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유흥업소 영업금지 기간에 술값 시비가 있다는 사실 자체로 불법 영업을 의심해볼 수 있지만, 현장 확인으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 등에 대해서는 보완할 부분을 확인해 개선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아 범죄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고 내용과 주변 소음 등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범죄 위험성이 임박했다거나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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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 살해 노래주점 업주 “술값 시비에 폭행 살해”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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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13 16:51:27
- 수정2021-05-13 17:50:39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노래주점 업주는 술값 시비 끝에 피해자를 폭행해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노래주점 손님인 4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어제(12일) 체포된 업주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술값 낼 돈이 없다고 하며 112에 신고를 하자, 실랑이를 벌이다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자신의 차량으로 옮긴 뒤, 유기 장소를 물색하며 여러 곳을 이동했으며 지난달 말 인천시 부평구 철마산 기슭에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피해자가 살해 직전 112에 신고 전화를 걸어 "술값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와 5분여 간 통화를 유지하다 먼저 전화를 끊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통화 중에 "제가 알아서 하는 거예요"라고 말해 이를 신고 취소의 뜻으로 받아들여 먼저 통화를 종료했으며 대응이 미흡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유흥업소 영업금지 기간에 술값 시비가 있다는 사실 자체로 불법 영업을 의심해볼 수 있지만, 현장 확인으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 등에 대해서는 보완할 부분을 확인해 개선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아 범죄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고 내용과 주변 소음 등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범죄 위험성이 임박했다거나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노래주점 손님인 4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어제(12일) 체포된 업주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술값 낼 돈이 없다고 하며 112에 신고를 하자, 실랑이를 벌이다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자신의 차량으로 옮긴 뒤, 유기 장소를 물색하며 여러 곳을 이동했으며 지난달 말 인천시 부평구 철마산 기슭에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피해자가 살해 직전 112에 신고 전화를 걸어 "술값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와 5분여 간 통화를 유지하다 먼저 전화를 끊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통화 중에 "제가 알아서 하는 거예요"라고 말해 이를 신고 취소의 뜻으로 받아들여 먼저 통화를 종료했으며 대응이 미흡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유흥업소 영업금지 기간에 술값 시비가 있다는 사실 자체로 불법 영업을 의심해볼 수 있지만, 현장 확인으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 등에 대해서는 보완할 부분을 확인해 개선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아 범죄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고 내용과 주변 소음 등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범죄 위험성이 임박했다거나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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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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