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사인은 익사 추정…“머리 상처, 사인 아니야”

입력 2021.05.13 (19:20) 수정 2021.05.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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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의미 있는 제보들을 더 접수했다며, 손 씨와 친구의 행적을 재구성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손정민 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의 머리에 나 있던 상처는 사인으로 보기 어렵고, 손 씨가 숨진 시간은 정확히 몇 시인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술을 마신 뒤 2~3시간 이내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손 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새벽 4시 20분쯤, 손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 A 씨가 혼자 누워 있는 걸 봤다는 목격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친구 A 씨가 가방을 메고 잔디 끝 경사면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A 씨가 새벽 3시 37분에 부모와 통화한 내역이 확인됐고, 당시엔 손 씨와 함께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는 만큼, 새벽 3시 38분부터 4시 20분 사이에 두 사람의 행적을 재구성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의미 있는 제보를 분석 중이라면서, 손 씨가 실종된 시간대에 한강공원을 출입한 차량 154대를 특정해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목격자 9명과 친구 A 씨의 가족, 참고인 등 20여 명을 조사했습니다.

어제는 친구 A씨가 변호사를 동행해 프로파일러와 2시간 넘게 면담했습니다.

또 A 씨와 그 가족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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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민 사인은 익사 추정…“머리 상처, 사인 아니야”
    • 입력 2021-05-13 19:20:05
    • 수정2021-05-13 19:24:51
    뉴스7(청주)
[앵커]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의미 있는 제보들을 더 접수했다며, 손 씨와 친구의 행적을 재구성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손정민 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의 머리에 나 있던 상처는 사인으로 보기 어렵고, 손 씨가 숨진 시간은 정확히 몇 시인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술을 마신 뒤 2~3시간 이내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손 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새벽 4시 20분쯤, 손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 A 씨가 혼자 누워 있는 걸 봤다는 목격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친구 A 씨가 가방을 메고 잔디 끝 경사면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A 씨가 새벽 3시 37분에 부모와 통화한 내역이 확인됐고, 당시엔 손 씨와 함께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는 만큼, 새벽 3시 38분부터 4시 20분 사이에 두 사람의 행적을 재구성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의미 있는 제보를 분석 중이라면서, 손 씨가 실종된 시간대에 한강공원을 출입한 차량 154대를 특정해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목격자 9명과 친구 A 씨의 가족, 참고인 등 20여 명을 조사했습니다.

어제는 친구 A씨가 변호사를 동행해 프로파일러와 2시간 넘게 면담했습니다.

또 A 씨와 그 가족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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