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지난해 전 도민 독감백신 15억 원 어치 폐기 외

입력 2021.05.13 (19:30) 수정 2021.05.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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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도가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전 도민 독감 무료 접종을 했지만, 접종률이 떨어지며 15억 원어치의 독감 백신이 폐기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전 도민 65% 독감 백신 접종을 목표로 국가접종 대상자 등을 제외한 도 자체 물량 27만 명 분을 사들였지만, 15억 9천만 원 상당의 백신 10만 2천 명 분을 사용하지 않아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독감 백신 사망 사건이 불거졌고, 독감 환자도 줄어 접종률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재고 감소…“헌혈 동참”

코로나19 확산세로 도내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자, 적십자사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헌혈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르면 7일부터 헌혈의 집을 찾는 시민들이 평소보다 20%가량 줄었고, 단체 헌혈 예정이었던 고등학교 6곳의 방문도 취소됐습니다.

혈액원 측은. 혈액 재고량이 평소 적정 보유량인 7~9일분에서 6일분대로 줄어들었다며, 헌혈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 속 외국 군함 제주 입항” 규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성명을 내고 이틀 전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호주 해군의 호위함이 입항한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소리소문 없이 외국 군함을 입항시킨 해군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은 외국 군함 승선 군인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결과서를 제주검역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림 어민, 오염수 방류 日 손해배상 소송 청구

도내 어업인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습니다.

한림수협과 한림어선주협회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인류에 대한 범죄이고 어업인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며, 오늘(13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오염수 방류 준비행위 중지와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주지방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뉴스픽] “랜딩카지노 사건 장기화 조짐”

이어 제주지역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오늘자 제주일보 5면에서 보도한 "랜딩카지노 사건 장기화 조짐" 입니다.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지난 1월 145억 원이 사라졌다 경찰이 130억 원을 발견했지만 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제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제주일보 취재 결과 제주경찰청은 분실된 현금뭉치 가운데 카지노 VIP 전용금고에서 81억5천만 원, 제주시 모처에서 47억 원 등 130억 원을 회수했습니다.

경찰은 회수한 5만원권 일련번호로 돈의 출처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소유자를 확인하지 못했는데요,

이 돈은 도내 한 금융기관 금고에 보관 중입니다.

카지노 측은 말레이시아 국적 자금담당 임원과 고객 유치 에이전트 직원인 30대 중국인을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는데, 두 사람 모두 해외로 도주해 경찰은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이들 2명이 체포되고 한국으로 송환돼야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현재 머물고 있는 국가를 파악하지 못한데다, 국가마다 범죄인 인도 조약이 달라 강제 송환은 장담할 수 없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이 돈이 정당한 자금인지 확인되지 않아 금융기관에 예치된 130억 원을 가환부 절차로 카지노에 돌려줄 수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가환부란 증거물로 압수한 금품을 소유자 청구로 돌려주되 일정기간 임의 처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인데요,

자금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정당한 돈이 아니면 법원의 확정 판결을 통해 국고로 환수할지 주인에게 돌려줄지 결정된다고 제주일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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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지난해 전 도민 독감백신 15억 원 어치 폐기 외
    • 입력 2021-05-13 19:30:44
    • 수정2021-05-13 20:02:48
    뉴스7(제주)
제주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도가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전 도민 독감 무료 접종을 했지만, 접종률이 떨어지며 15억 원어치의 독감 백신이 폐기될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전 도민 65% 독감 백신 접종을 목표로 국가접종 대상자 등을 제외한 도 자체 물량 27만 명 분을 사들였지만, 15억 9천만 원 상당의 백신 10만 2천 명 분을 사용하지 않아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독감 백신 사망 사건이 불거졌고, 독감 환자도 줄어 접종률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재고 감소…“헌혈 동참”

코로나19 확산세로 도내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자, 적십자사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헌혈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따르면 7일부터 헌혈의 집을 찾는 시민들이 평소보다 20%가량 줄었고, 단체 헌혈 예정이었던 고등학교 6곳의 방문도 취소됐습니다.

혈액원 측은. 혈액 재고량이 평소 적정 보유량인 7~9일분에서 6일분대로 줄어들었다며, 헌혈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 속 외국 군함 제주 입항” 규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강정평화네트워크는 성명을 내고 이틀 전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호주 해군의 호위함이 입항한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소리소문 없이 외국 군함을 입항시킨 해군을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은 외국 군함 승선 군인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결과서를 제주검역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림 어민, 오염수 방류 日 손해배상 소송 청구

도내 어업인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습니다.

한림수협과 한림어선주협회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인류에 대한 범죄이고 어업인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며, 오늘(13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오염수 방류 준비행위 중지와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주지방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뉴스픽] “랜딩카지노 사건 장기화 조짐”

이어 제주지역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오늘자 제주일보 5면에서 보도한 "랜딩카지노 사건 장기화 조짐" 입니다.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지난 1월 145억 원이 사라졌다 경찰이 130억 원을 발견했지만 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제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제주일보 취재 결과 제주경찰청은 분실된 현금뭉치 가운데 카지노 VIP 전용금고에서 81억5천만 원, 제주시 모처에서 47억 원 등 130억 원을 회수했습니다.

경찰은 회수한 5만원권 일련번호로 돈의 출처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소유자를 확인하지 못했는데요,

이 돈은 도내 한 금융기관 금고에 보관 중입니다.

카지노 측은 말레이시아 국적 자금담당 임원과 고객 유치 에이전트 직원인 30대 중국인을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는데, 두 사람 모두 해외로 도주해 경찰은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이들 2명이 체포되고 한국으로 송환돼야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현재 머물고 있는 국가를 파악하지 못한데다, 국가마다 범죄인 인도 조약이 달라 강제 송환은 장담할 수 없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이 돈이 정당한 자금인지 확인되지 않아 금융기관에 예치된 130억 원을 가환부 절차로 카지노에 돌려줄 수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가환부란 증거물로 압수한 금품을 소유자 청구로 돌려주되 일정기간 임의 처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인데요,

자금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정당한 돈이 아니면 법원의 확정 판결을 통해 국고로 환수할지 주인에게 돌려줄지 결정된다고 제주일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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