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국민의힘 표결 불참
입력 2021.05.13 (19:55)
수정 2021.05.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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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오늘(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투표에는 민주당과 정의당, 열리민주당 의원 등 176명이 참여해, 찬성 168 반대 5 기권 1 무효 2로, 동의안은 가결 처리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강행 처리에 손팻말 등을 들고 항의하다가 임명동의안 투표에 응하지 않고 본회의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청와대는 곧, 김부겸 후보자를 총리로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입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발언을 통해 "총리와 타 장관 후보자를 물고 늘어지는 야당의 태도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 이런 식의 딴지걸기와 발목잡기가 바로 오만"이라면서 "더이상 국정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방적인 총리 임명 동의안 표결은 야당의 존재를 거부하는 폭거"라며 "민주당은 야당과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고 청와대 하명에 충실하게, 무책임한 폭주기관차에 탑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여당의 강행 처리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부적절한 인사인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에 대한 지명을 오늘이라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총리 후보자가 큰 결격 사유는 없어 표결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 윤호중·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후에 두 차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낮 자진 사퇴한 박준영 해수부장관 후보자뿐 아니라, 임 장관 후보자도 물러나야 한다며 장관 후보자 임명과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계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임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절차도 마무리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소모적 논쟁이 될 수밖에 없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투표에는 민주당과 정의당, 열리민주당 의원 등 176명이 참여해, 찬성 168 반대 5 기권 1 무효 2로, 동의안은 가결 처리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강행 처리에 손팻말 등을 들고 항의하다가 임명동의안 투표에 응하지 않고 본회의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청와대는 곧, 김부겸 후보자를 총리로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입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발언을 통해 "총리와 타 장관 후보자를 물고 늘어지는 야당의 태도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 이런 식의 딴지걸기와 발목잡기가 바로 오만"이라면서 "더이상 국정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방적인 총리 임명 동의안 표결은 야당의 존재를 거부하는 폭거"라며 "민주당은 야당과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고 청와대 하명에 충실하게, 무책임한 폭주기관차에 탑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여당의 강행 처리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부적절한 인사인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에 대한 지명을 오늘이라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총리 후보자가 큰 결격 사유는 없어 표결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 윤호중·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후에 두 차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낮 자진 사퇴한 박준영 해수부장관 후보자뿐 아니라, 임 장관 후보자도 물러나야 한다며 장관 후보자 임명과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계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임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절차도 마무리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소모적 논쟁이 될 수밖에 없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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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13 20:37:57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오늘(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투표에는 민주당과 정의당, 열리민주당 의원 등 176명이 참여해, 찬성 168 반대 5 기권 1 무효 2로, 동의안은 가결 처리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강행 처리에 손팻말 등을 들고 항의하다가 임명동의안 투표에 응하지 않고 본회의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청와대는 곧, 김부겸 후보자를 총리로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입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발언을 통해 "총리와 타 장관 후보자를 물고 늘어지는 야당의 태도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 이런 식의 딴지걸기와 발목잡기가 바로 오만"이라면서 "더이상 국정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방적인 총리 임명 동의안 표결은 야당의 존재를 거부하는 폭거"라며 "민주당은 야당과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고 청와대 하명에 충실하게, 무책임한 폭주기관차에 탑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여당의 강행 처리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부적절한 인사인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에 대한 지명을 오늘이라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총리 후보자가 큰 결격 사유는 없어 표결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 윤호중·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후에 두 차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낮 자진 사퇴한 박준영 해수부장관 후보자뿐 아니라, 임 장관 후보자도 물러나야 한다며 장관 후보자 임명과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계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임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절차도 마무리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소모적 논쟁이 될 수밖에 없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투표에는 민주당과 정의당, 열리민주당 의원 등 176명이 참여해, 찬성 168 반대 5 기권 1 무효 2로, 동의안은 가결 처리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의 강행 처리에 손팻말 등을 들고 항의하다가 임명동의안 투표에 응하지 않고 본회의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청와대는 곧, 김부겸 후보자를 총리로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입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발언을 통해 "총리와 타 장관 후보자를 물고 늘어지는 야당의 태도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 이런 식의 딴지걸기와 발목잡기가 바로 오만"이라면서 "더이상 국정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방적인 총리 임명 동의안 표결은 야당의 존재를 거부하는 폭거"라며 "민주당은 야당과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고 청와대 하명에 충실하게, 무책임한 폭주기관차에 탑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여당의 강행 처리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부적절한 인사인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에 대한 지명을 오늘이라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총리 후보자가 큰 결격 사유는 없어 표결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 윤호중·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후에 두 차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낮 자진 사퇴한 박준영 해수부장관 후보자뿐 아니라, 임 장관 후보자도 물러나야 한다며 장관 후보자 임명과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계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임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절차도 마무리하겠다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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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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