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결제 중단” 머스크 한 마디에 가상화폐 또 출렁

입력 2021.05.14 (00:06) 수정 2021.05.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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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차를 살 때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했던 입장을 돌연 바꿨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머스크의 트윗 하나에 가상화폐 시장은 또 출렁였습니다.

비트코인은 5만 달러 선이 무너졌고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10% 넘게 폭락했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초부터 가상화폐 옹호론자로 나서기 시작했는데, 소셜 미디어에서 “비트코인 지지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지난 2월엔 17억 달러를 투자한 사실을 공개한 이후 테슬라 차량의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한다고까지 발표했었는데요.

두 달도 채 안 돼 입장이 바뀐 겁니다.

이유가 뭘까요?

머스크는 전력소비가 많은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화석 연료 사용의 급격한 증가를 초래한다면서 환경을 해치는 게 걱정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한 반응은 어땠을까요?

[에릭 람/블룸버그 기자(출처: Youtube/블룸버그뉴스) : "시장에는 혼란과 분노가 많은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환경 우려는 오래전부터 있었거든요. 왜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는 거죠."]

머스크의 변심에 일각에서는 환경 우려는 뒷북이라면서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소셜미디어에는 "시장 조작을 의도적으로 일삼는 거짓말쟁이" 라는 비판글까지 올라왔습니다.

특히 머스크의 한 마디에 가상화폐 시장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며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됐는데요,

머스크는 비트코인 뿐 아니라 도지코인 광풍도 주도했는데요,

주식시장의 시세조종과 비슷한 일을 벌이고 있지만, 가상 화폐 시세 조종은 처벌한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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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5-14 00: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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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차를 살 때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했던 입장을 돌연 바꿨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머스크의 트윗 하나에 가상화폐 시장은 또 출렁였습니다.

비트코인은 5만 달러 선이 무너졌고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10% 넘게 폭락했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초부터 가상화폐 옹호론자로 나서기 시작했는데, 소셜 미디어에서 “비트코인 지지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지난 2월엔 17억 달러를 투자한 사실을 공개한 이후 테슬라 차량의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한다고까지 발표했었는데요.

두 달도 채 안 돼 입장이 바뀐 겁니다.

이유가 뭘까요?

머스크는 전력소비가 많은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화석 연료 사용의 급격한 증가를 초래한다면서 환경을 해치는 게 걱정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한 반응은 어땠을까요?

[에릭 람/블룸버그 기자(출처: Youtube/블룸버그뉴스) : "시장에는 혼란과 분노가 많은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환경 우려는 오래전부터 있었거든요. 왜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는 거죠."]

머스크의 변심에 일각에서는 환경 우려는 뒷북이라면서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소셜미디어에는 "시장 조작을 의도적으로 일삼는 거짓말쟁이" 라는 비판글까지 올라왔습니다.

특히 머스크의 한 마디에 가상화폐 시장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며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됐는데요,

머스크는 비트코인 뿐 아니라 도지코인 광풍도 주도했는데요,

주식시장의 시세조종과 비슷한 일을 벌이고 있지만, 가상 화폐 시세 조종은 처벌한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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