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함이 돋보인 류현진…한미 통산 160승 달성

입력 2021.05.14 (06:58) 수정 2021.05.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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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애틀랜타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이자 한미통산 160을 달성했습니다.

위기에서 투수 코치를 호출하는 등 냉철한 승부사의 모습도 돋보였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의 예리한 투구에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가 연신 헛돕니다.

평균 시속 143km에 그친 직구보다 커터와 체인지업 구사 비율을 대폭 높인 것이 주효했습니다.

정교한 제구로 류현진은 4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냉철함도 돋보였습니다.

홈런으로 한 점을 내준 5회 말,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볼로 판정해 삼진 대신 볼넷이 됐지만 강타자 프리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7회엔 애틀랜타가 대타 승부수를 띄우자, 류현진은 투수 코치를 불러 공략법을 상의했습니다.

이후 글러브로 입을 가린 채 포수에게 무엇을 주문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결과 역시 성공적이었습니다.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시즌 3승을 거뒀습니다.

한미 프로 통산 160승도 달성했고, 평균 자책점은 2점대 후반으로 낮췄습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가 압도적이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류현진/토론토 : "최소 6이닝 7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며칠 사이에 (투구 밸런스가) 좋아져서 지난 몇 경기보다는 좋은 밸런스로 던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류현진은 약 1년 7개월 만에 타자로도 나섰습니다.

중계진은 류현진의 고교 시절 사진까지 소환하며 관심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2타석 모두 삼진이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워낙 타격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편인데, 삼진 2개를 당해서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류현진은 오는 19일 보스턴전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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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철함이 돋보인 류현진…한미 통산 160승 달성
    • 입력 2021-05-14 06:58:00
    • 수정2021-05-14 0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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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애틀랜타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이자 한미통산 160을 달성했습니다.

위기에서 투수 코치를 호출하는 등 냉철한 승부사의 모습도 돋보였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의 예리한 투구에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가 연신 헛돕니다.

평균 시속 143km에 그친 직구보다 커터와 체인지업 구사 비율을 대폭 높인 것이 주효했습니다.

정교한 제구로 류현진은 4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했습니다.

냉철함도 돋보였습니다.

홈런으로 한 점을 내준 5회 말,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볼로 판정해 삼진 대신 볼넷이 됐지만 강타자 프리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7회엔 애틀랜타가 대타 승부수를 띄우자, 류현진은 투수 코치를 불러 공략법을 상의했습니다.

이후 글러브로 입을 가린 채 포수에게 무엇을 주문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결과 역시 성공적이었습니다.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시즌 3승을 거뒀습니다.

한미 프로 통산 160승도 달성했고, 평균 자책점은 2점대 후반으로 낮췄습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가 압도적이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류현진/토론토 : "최소 6이닝 7이닝을 소화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며칠 사이에 (투구 밸런스가) 좋아져서 지난 몇 경기보다는 좋은 밸런스로 던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류현진은 약 1년 7개월 만에 타자로도 나섰습니다.

중계진은 류현진의 고교 시절 사진까지 소환하며 관심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2타석 모두 삼진이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워낙 타격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편인데, 삼진 2개를 당해서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류현진은 오는 19일 보스턴전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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