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에 지상군 포격…무력 충돌 격화
입력 2021.05.14 (07:11)
수정 2021.05.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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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대규모 유혈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투기 공습에 이어 지상군 포격에 나섰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이스라엘군은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군용기와 지상군 부대들이 가자지구 공격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FP통신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진입했다고 군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지만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아직 지상군이 가자지구 안으로 들어간 상황은 아니라고 추후 확인했습니다.
이에 맞서 하마스 등 가자지구 무장세력들도 즉각 로켓포 대량 발사로 대응했습니다.
대규모 무력충돌이 발생한 지난 10일 이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맞서 전투기 공습에 주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까지 가자지구를 전투기로 계속 폭격하면서 접경에 추가 병력과 기갑차량을 배치했습니다.
앞서 조너선 콘리쿠스 중령은 "준비 태세가 완료됐고 여러 시나리오에 계속 대비할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필요할 경우 육군이 예비군 수천명을 동원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런 행보에 맞서 "가자지구 내 어떤 영역에 어떤 식으로라도 지상군이 급습한다면 적군(이스라엘)에서 사망자와 포로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양측의 무력분쟁이 지상 전투로 확대됨에 따라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인명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03명이며 이들 중 어린이가 27명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무력분쟁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6일 화상회의를 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노르웨이, 튀니지가 14일에 열자고 제안한 회의를 반대해 무산시킨 뒤 16일 개최에 동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핵심 동맹국인 미국은 하마스의 로켓포에 맞선 이스라엘의 반격을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군사적 충돌에 따른 민간인 희생에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촉발한 예루살렘 내 팔레스타인인 추방을 보류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헤이디 아므르 근동국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담당 부차관보를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죄 없는 어린이, 여성, 남성의 삶을 앗아가는 폭력을 끝내려고 한다"고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AFP, 로이터 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이스라엘군은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군용기와 지상군 부대들이 가자지구 공격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FP통신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진입했다고 군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지만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아직 지상군이 가자지구 안으로 들어간 상황은 아니라고 추후 확인했습니다.
이에 맞서 하마스 등 가자지구 무장세력들도 즉각 로켓포 대량 발사로 대응했습니다.
대규모 무력충돌이 발생한 지난 10일 이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맞서 전투기 공습에 주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까지 가자지구를 전투기로 계속 폭격하면서 접경에 추가 병력과 기갑차량을 배치했습니다.
앞서 조너선 콘리쿠스 중령은 "준비 태세가 완료됐고 여러 시나리오에 계속 대비할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필요할 경우 육군이 예비군 수천명을 동원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런 행보에 맞서 "가자지구 내 어떤 영역에 어떤 식으로라도 지상군이 급습한다면 적군(이스라엘)에서 사망자와 포로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양측의 무력분쟁이 지상 전투로 확대됨에 따라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인명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03명이며 이들 중 어린이가 27명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무력분쟁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6일 화상회의를 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노르웨이, 튀니지가 14일에 열자고 제안한 회의를 반대해 무산시킨 뒤 16일 개최에 동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핵심 동맹국인 미국은 하마스의 로켓포에 맞선 이스라엘의 반격을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군사적 충돌에 따른 민간인 희생에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촉발한 예루살렘 내 팔레스타인인 추방을 보류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헤이디 아므르 근동국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담당 부차관보를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죄 없는 어린이, 여성, 남성의 삶을 앗아가는 폭력을 끝내려고 한다"고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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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14 07:11:25
- 수정2021-05-14 10:18:39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대규모 유혈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투기 공습에 이어 지상군 포격에 나섰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이스라엘군은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군용기와 지상군 부대들이 가자지구 공격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FP통신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진입했다고 군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지만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아직 지상군이 가자지구 안으로 들어간 상황은 아니라고 추후 확인했습니다.
이에 맞서 하마스 등 가자지구 무장세력들도 즉각 로켓포 대량 발사로 대응했습니다.
대규모 무력충돌이 발생한 지난 10일 이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맞서 전투기 공습에 주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까지 가자지구를 전투기로 계속 폭격하면서 접경에 추가 병력과 기갑차량을 배치했습니다.
앞서 조너선 콘리쿠스 중령은 "준비 태세가 완료됐고 여러 시나리오에 계속 대비할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필요할 경우 육군이 예비군 수천명을 동원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런 행보에 맞서 "가자지구 내 어떤 영역에 어떤 식으로라도 지상군이 급습한다면 적군(이스라엘)에서 사망자와 포로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양측의 무력분쟁이 지상 전투로 확대됨에 따라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인명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03명이며 이들 중 어린이가 27명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무력분쟁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6일 화상회의를 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노르웨이, 튀니지가 14일에 열자고 제안한 회의를 반대해 무산시킨 뒤 16일 개최에 동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핵심 동맹국인 미국은 하마스의 로켓포에 맞선 이스라엘의 반격을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군사적 충돌에 따른 민간인 희생에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촉발한 예루살렘 내 팔레스타인인 추방을 보류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헤이디 아므르 근동국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담당 부차관보를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죄 없는 어린이, 여성, 남성의 삶을 앗아가는 폭력을 끝내려고 한다"고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AFP, 로이터 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이스라엘군은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군용기와 지상군 부대들이 가자지구 공격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FP통신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진입했다고 군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지만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아직 지상군이 가자지구 안으로 들어간 상황은 아니라고 추후 확인했습니다.
이에 맞서 하마스 등 가자지구 무장세력들도 즉각 로켓포 대량 발사로 대응했습니다.
대규모 무력충돌이 발생한 지난 10일 이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맞서 전투기 공습에 주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까지 가자지구를 전투기로 계속 폭격하면서 접경에 추가 병력과 기갑차량을 배치했습니다.
앞서 조너선 콘리쿠스 중령은 "준비 태세가 완료됐고 여러 시나리오에 계속 대비할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필요할 경우 육군이 예비군 수천명을 동원할 수 있도록 허가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런 행보에 맞서 "가자지구 내 어떤 영역에 어떤 식으로라도 지상군이 급습한다면 적군(이스라엘)에서 사망자와 포로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양측의 무력분쟁이 지상 전투로 확대됨에 따라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인명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03명이며 이들 중 어린이가 27명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무력분쟁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6일 화상회의를 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노르웨이, 튀니지가 14일에 열자고 제안한 회의를 반대해 무산시킨 뒤 16일 개최에 동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핵심 동맹국인 미국은 하마스의 로켓포에 맞선 이스라엘의 반격을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군사적 충돌에 따른 민간인 희생에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촉발한 예루살렘 내 팔레스타인인 추방을 보류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헤이디 아므르 근동국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담당 부차관보를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죄 없는 어린이, 여성, 남성의 삶을 앗아가는 폭력을 끝내려고 한다"고 방침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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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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