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사라져 가는 ‘벌’을 구하자

입력 2021.05.14 (12:46) 수정 2021.05.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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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살충제를 사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곤충들이 위협받고 있고 특히 전 세계 벌과 나비의 40%가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유엔의 경고에 자극받은 말레이시아의 녹색 활동가들은 특히 벌의 멸종을 막기 위해 '나의 벌 구하기 협회'를 설립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최근 쿠알라룸푸르 도심의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도 벌집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주차장 벽 뒤의 공간에서 수많은 벌들이 벌집 6개를 짓고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이 협회의 목표는 벌을 죽이는 게 아니라 '구조'하는 겁니다.

그래서 벌집을 잘 수거한 뒤 벌들도 안전하게 포획해 다른 서식처로 이동시킵니다.

이 작업을 진두지휘한 협회원인 '렝 쳬' 씨.

그는 벌들은 자기방어를 위해서만 공격을 하기 때문에 벌의 행동을 이해하면 위험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렝 쳬/자원봉사 벌 구조자 : "우리 협회의 주요 목표는 꿀벌, 특히 말레이시아의 모든 토종 꿀벌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협회 측은 그러나 말레이시아 시민들이 벌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털어놨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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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사라져 가는 ‘벌’을 구하자
    • 입력 2021-05-14 12:46:23
    • 수정2021-05-14 12: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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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살충제를 사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곤충들이 위협받고 있고 특히 전 세계 벌과 나비의 40%가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유엔의 경고에 자극받은 말레이시아의 녹색 활동가들은 특히 벌의 멸종을 막기 위해 '나의 벌 구하기 협회'를 설립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최근 쿠알라룸푸르 도심의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도 벌집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주차장 벽 뒤의 공간에서 수많은 벌들이 벌집 6개를 짓고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이 협회의 목표는 벌을 죽이는 게 아니라 '구조'하는 겁니다.

그래서 벌집을 잘 수거한 뒤 벌들도 안전하게 포획해 다른 서식처로 이동시킵니다.

이 작업을 진두지휘한 협회원인 '렝 쳬' 씨.

그는 벌들은 자기방어를 위해서만 공격을 하기 때문에 벌의 행동을 이해하면 위험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렝 쳬/자원봉사 벌 구조자 : "우리 협회의 주요 목표는 꿀벌, 특히 말레이시아의 모든 토종 꿀벌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협회 측은 그러나 말레이시아 시민들이 벌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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