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문 대통령에 "특별연설처럼 국민과 소통 늘려달라"

입력 2021.05.14 (15:09) 수정 2021.05.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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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최근의 특별연설처럼 국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늘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당 지도부가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다섯 가지를 문 대통령께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우선 백신 접종 '노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마스크 수급 앱을 상용화했던 것처럼 시스템을 개발하고, 고령자가 손쉽게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을 점검하자고 요청했습니다.

또 3분기 경제 호전 여건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내년 예산 관련 대책을 정부와 긴밀히 의논하겠다며 대통령도 재정 당국에 각별히 지시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주택 공급 등 청년 세대를 위한 주택 정책 강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에 대비한 백신 선구매 등 대책 마련, 토종 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 등도 의견으로 전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취임 4주년 대통령 특별 연설을 많은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남은 기간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의 기회를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전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에서 당이 주도해 미래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제안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오늘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간담회에서는, 총리와 장관 임명 과정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습니다.

당 지도부는 대통령에게 '결단을 내려준 것에 고맙다'는 인사를 했고, 대통령도 '당 지도부가 인사 문제를 처리하느라 고생 많으셨다는 치하의 말이 있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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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4 15:09:09
    • 수정2021-05-14 16: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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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최근의 특별연설처럼 국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늘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당 지도부가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다섯 가지를 문 대통령께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우선 백신 접종 '노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마스크 수급 앱을 상용화했던 것처럼 시스템을 개발하고, 고령자가 손쉽게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을 점검하자고 요청했습니다.

또 3분기 경제 호전 여건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내년 예산 관련 대책을 정부와 긴밀히 의논하겠다며 대통령도 재정 당국에 각별히 지시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주택 공급 등 청년 세대를 위한 주택 정책 강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에 대비한 백신 선구매 등 대책 마련, 토종 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 등도 의견으로 전달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취임 4주년 대통령 특별 연설을 많은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남은 기간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의 기회를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전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에서 당이 주도해 미래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제안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오늘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간담회에서는, 총리와 장관 임명 과정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습니다.

당 지도부는 대통령에게 '결단을 내려준 것에 고맙다'는 인사를 했고, 대통령도 '당 지도부가 인사 문제를 처리하느라 고생 많으셨다는 치하의 말이 있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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