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호회·가족모임 ‘집단감염’…방역 완화 ‘부담’
입력 2021.05.14 (21:40)
수정 2021.05.14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감소세가 뚜렷해지나 싶더니,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습니다.
동호회 집단감염과 일가족 확진자까지 이어지며 40명대로 늘었는데요,
손에 잡힐 듯했던 방역 완화, 또다시 멀어졌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댄스동호회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어제 회원 등 이용자 9명이 확진된 뒤 동호회 안팎으로 누적 확진자가 24명까지 늘어 운영을 중단한 겁니다.
남구의 또 다른 댄스 동호회도 문을 닫았습니다.
수영구 댄스동회를 다녀간 이용자가 이곳 남구의 또 다른 댄스동호회에서 강습을 한 정황이 나타나 동호회 간 연쇄감염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춤 강습이 이루어졌거나 또 함께 댄스 활동을 한 경우라면 그 이전에 음악 관련 동호회만큼이나 위험한 상황으로는 보고 있습니다."]
우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어버이날 가족모임에 대한 감염 우려도 현실이 됐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주말 가족모임을 가진 일가족에서 각각 7명, 6명이 확진됐습니다.
갑작스러운 확산세에 어제까지만 해도 '방역 완화' 카드를 꺼냈던 부산시.
[이병진/부산시 행정부시장 : "우리시는 평일 점심시간에 한해 5인 이하 집합 제한을 8인까지 완화해 줄 것을 어제 중대본에 건의했습니다. 방역과 민생, 그리고 일상의 절묘한 균형점을 찾도록…."]
급변한 상황에 입장이 난처해졌습니다.
이번 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6.25명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집단감염 발생으로 44명이 한꺼번에 확진돼 하루 평균 확진자가 21.8명으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현재 부산시의 상황은 다소 조심스럽고, 확산의 우려도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60세에서 74세까지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27일부터 1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을 마친 사람은 1차는 50.6%, 2차는 7.8%입니다.
부산시는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을 보인 중증 환자에게 백신과의 인과성이 입증되지 않더라도 정부 지원에 더해 최대 천만 원의 진료비를 지원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감소세가 뚜렷해지나 싶더니,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습니다.
동호회 집단감염과 일가족 확진자까지 이어지며 40명대로 늘었는데요,
손에 잡힐 듯했던 방역 완화, 또다시 멀어졌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댄스동호회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어제 회원 등 이용자 9명이 확진된 뒤 동호회 안팎으로 누적 확진자가 24명까지 늘어 운영을 중단한 겁니다.
남구의 또 다른 댄스 동호회도 문을 닫았습니다.
수영구 댄스동회를 다녀간 이용자가 이곳 남구의 또 다른 댄스동호회에서 강습을 한 정황이 나타나 동호회 간 연쇄감염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춤 강습이 이루어졌거나 또 함께 댄스 활동을 한 경우라면 그 이전에 음악 관련 동호회만큼이나 위험한 상황으로는 보고 있습니다."]
우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어버이날 가족모임에 대한 감염 우려도 현실이 됐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주말 가족모임을 가진 일가족에서 각각 7명, 6명이 확진됐습니다.
갑작스러운 확산세에 어제까지만 해도 '방역 완화' 카드를 꺼냈던 부산시.
[이병진/부산시 행정부시장 : "우리시는 평일 점심시간에 한해 5인 이하 집합 제한을 8인까지 완화해 줄 것을 어제 중대본에 건의했습니다. 방역과 민생, 그리고 일상의 절묘한 균형점을 찾도록…."]
급변한 상황에 입장이 난처해졌습니다.
이번 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6.25명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집단감염 발생으로 44명이 한꺼번에 확진돼 하루 평균 확진자가 21.8명으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현재 부산시의 상황은 다소 조심스럽고, 확산의 우려도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60세에서 74세까지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27일부터 1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을 마친 사람은 1차는 50.6%, 2차는 7.8%입니다.
부산시는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을 보인 중증 환자에게 백신과의 인과성이 입증되지 않더라도 정부 지원에 더해 최대 천만 원의 진료비를 지원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동호회·가족모임 ‘집단감염’…방역 완화 ‘부담’
-
- 입력 2021-05-14 21:40:51
- 수정2021-05-14 21:56:10

[앵커]
감소세가 뚜렷해지나 싶더니,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습니다.
동호회 집단감염과 일가족 확진자까지 이어지며 40명대로 늘었는데요,
손에 잡힐 듯했던 방역 완화, 또다시 멀어졌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댄스동호회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어제 회원 등 이용자 9명이 확진된 뒤 동호회 안팎으로 누적 확진자가 24명까지 늘어 운영을 중단한 겁니다.
남구의 또 다른 댄스 동호회도 문을 닫았습니다.
수영구 댄스동회를 다녀간 이용자가 이곳 남구의 또 다른 댄스동호회에서 강습을 한 정황이 나타나 동호회 간 연쇄감염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춤 강습이 이루어졌거나 또 함께 댄스 활동을 한 경우라면 그 이전에 음악 관련 동호회만큼이나 위험한 상황으로는 보고 있습니다."]
우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어버이날 가족모임에 대한 감염 우려도 현실이 됐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주말 가족모임을 가진 일가족에서 각각 7명, 6명이 확진됐습니다.
갑작스러운 확산세에 어제까지만 해도 '방역 완화' 카드를 꺼냈던 부산시.
[이병진/부산시 행정부시장 : "우리시는 평일 점심시간에 한해 5인 이하 집합 제한을 8인까지 완화해 줄 것을 어제 중대본에 건의했습니다. 방역과 민생, 그리고 일상의 절묘한 균형점을 찾도록…."]
급변한 상황에 입장이 난처해졌습니다.
이번 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6.25명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집단감염 발생으로 44명이 한꺼번에 확진돼 하루 평균 확진자가 21.8명으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현재 부산시의 상황은 다소 조심스럽고, 확산의 우려도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60세에서 74세까지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27일부터 1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을 마친 사람은 1차는 50.6%, 2차는 7.8%입니다.
부산시는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을 보인 중증 환자에게 백신과의 인과성이 입증되지 않더라도 정부 지원에 더해 최대 천만 원의 진료비를 지원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감소세가 뚜렷해지나 싶더니,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습니다.
동호회 집단감염과 일가족 확진자까지 이어지며 40명대로 늘었는데요,
손에 잡힐 듯했던 방역 완화, 또다시 멀어졌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댄스동호회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어제 회원 등 이용자 9명이 확진된 뒤 동호회 안팎으로 누적 확진자가 24명까지 늘어 운영을 중단한 겁니다.
남구의 또 다른 댄스 동호회도 문을 닫았습니다.
수영구 댄스동회를 다녀간 이용자가 이곳 남구의 또 다른 댄스동호회에서 강습을 한 정황이 나타나 동호회 간 연쇄감염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춤 강습이 이루어졌거나 또 함께 댄스 활동을 한 경우라면 그 이전에 음악 관련 동호회만큼이나 위험한 상황으로는 보고 있습니다."]
우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어버이날 가족모임에 대한 감염 우려도 현실이 됐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주말 가족모임을 가진 일가족에서 각각 7명, 6명이 확진됐습니다.
갑작스러운 확산세에 어제까지만 해도 '방역 완화' 카드를 꺼냈던 부산시.
[이병진/부산시 행정부시장 : "우리시는 평일 점심시간에 한해 5인 이하 집합 제한을 8인까지 완화해 줄 것을 어제 중대본에 건의했습니다. 방역과 민생, 그리고 일상의 절묘한 균형점을 찾도록…."]
급변한 상황에 입장이 난처해졌습니다.
이번 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6.25명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집단감염 발생으로 44명이 한꺼번에 확진돼 하루 평균 확진자가 21.8명으로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현재 부산시의 상황은 다소 조심스럽고, 확산의 우려도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60세에서 74세까지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27일부터 1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 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을 마친 사람은 1차는 50.6%, 2차는 7.8%입니다.
부산시는 다음 주부터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을 보인 중증 환자에게 백신과의 인과성이 입증되지 않더라도 정부 지원에 더해 최대 천만 원의 진료비를 지원합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
-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이준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