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700명대…카카오톡·네이버로 접종 예약 추진

입력 2021.05.15 (06:35) 수정 2021.05.1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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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수와 순천 등 전라남도 동부지역에서도 유흥시설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어제부터 시작됐고, 60세 이상 고령자 접종 예약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먼저 감염 확산 상황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어제(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7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 연속 700명대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231명으로, 목요일 기준으로는 19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과반이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새 거리두기 체계를 시험적용하고 있는 전남 지역 확산세도 거셉니다.

목요일 하루만 전남에서 50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특히 전남 동부권에서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166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라남도는 6명까지 허용했던 사적모임 인원을 여수ㆍ순천·광양에선 4명까지로 제한하고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앵커]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시작됐죠?

[기자]

네,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관련자 92만 6천여 명이 대상입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대면접촉 면회도 허용됩니다.

27일부터는 요양병원 환자가 아닌 일반 고령자들도 본격적으로 2차 접종을 시작합니다.

60세에서 74세 접종 대상자 가운데 지금까지 337만 명이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70∼74세는 54.9%, 65~69세는 43.9%, 60~64세 예약률은 18.6%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종류에 관계 없이 한 번만 맞아도 감염을 85% 이상 예방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접종에 나서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서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고요?

[기자]

네, 지금도 백신 잔여분, 그러니까 미리 예약한 분이 사정상 병원에 못 가는 경우 등 여러 사정으로 남은 백신은 의료기관에 대기 등록을 했다가 누구나 맞을 수 있는데요.

의료기관에 일일이 전화로 문의를 해서 남은 백신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료기관마다 대기 등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걸 해소하겠다는 겁니다.

백신 물량이 늘어나는 27일부턴 네이버와 카카오톡 앱을 통해 주변 의료기관에 남는 백신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지도에 의료기관마다 남는 백신이 있는지 표시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예약 취소분이 있다면, 누구라도 당일 예약을 통해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합니다.

백신은 개봉 후 6시간 안에 다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예약자가 병원에 가지 못하면 어렵게 확보하고도 버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이걸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고위험군인 고령층 접종률을 올리는 게 더 중요합니다.

사전 예약 하신 분들은 가급적 병원에 가시고요.

예약을 했다가 불가피하게 취소할 경우, 예약일 이틀 전까지 접종기관에 미리 알려 낭비되는 백신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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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700명대…카카오톡·네이버로 접종 예약 추진
    • 입력 2021-05-15 06:35:35
    • 수정2021-05-15 06:41:43
    뉴스광장 1부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수와 순천 등 전라남도 동부지역에서도 유흥시설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어제부터 시작됐고, 60세 이상 고령자 접종 예약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먼저 감염 확산 상황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어제(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7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 연속 700명대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231명으로, 목요일 기준으로는 19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과반이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새 거리두기 체계를 시험적용하고 있는 전남 지역 확산세도 거셉니다.

목요일 하루만 전남에서 50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특히 전남 동부권에서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166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라남도는 6명까지 허용했던 사적모임 인원을 여수ㆍ순천·광양에선 4명까지로 제한하고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앵커]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이 시작됐죠?

[기자]

네,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관련자 92만 6천여 명이 대상입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대면접촉 면회도 허용됩니다.

27일부터는 요양병원 환자가 아닌 일반 고령자들도 본격적으로 2차 접종을 시작합니다.

60세에서 74세 접종 대상자 가운데 지금까지 337만 명이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70∼74세는 54.9%, 65~69세는 43.9%, 60~64세 예약률은 18.6%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종류에 관계 없이 한 번만 맞아도 감염을 85% 이상 예방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접종에 나서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서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고요?

[기자]

네, 지금도 백신 잔여분, 그러니까 미리 예약한 분이 사정상 병원에 못 가는 경우 등 여러 사정으로 남은 백신은 의료기관에 대기 등록을 했다가 누구나 맞을 수 있는데요.

의료기관에 일일이 전화로 문의를 해서 남은 백신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료기관마다 대기 등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걸 해소하겠다는 겁니다.

백신 물량이 늘어나는 27일부턴 네이버와 카카오톡 앱을 통해 주변 의료기관에 남는 백신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지도에 의료기관마다 남는 백신이 있는지 표시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예약 취소분이 있다면, 누구라도 당일 예약을 통해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합니다.

백신은 개봉 후 6시간 안에 다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예약자가 병원에 가지 못하면 어렵게 확보하고도 버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이걸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고위험군인 고령층 접종률을 올리는 게 더 중요합니다.

사전 예약 하신 분들은 가급적 병원에 가시고요.

예약을 했다가 불가피하게 취소할 경우, 예약일 이틀 전까지 접종기관에 미리 알려 낭비되는 백신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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