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공립 공공도서관 0’ 경남 5곳…작은도서관 큰 힘

입력 2021.05.17 (19:19) 수정 2021.05.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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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5개 시·군에는 일정 이상 규모로 큰 '공립 공공도서관' 대신 마을 문고 같은 '작은 도서관'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작은 도서관'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화책부터 소설책까지, 책 2천여 권이 자리 잡고 있는 하동 시골 마을의 작은 도서관입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뒤, 열 달 만에 회원 수가 백 명에 달합니다.

차를 타고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하동도서관까지 가야 했던 주민들은 걸어서 10분이면 책을 빌릴 수 있게 됐습니다.

[김경애/진교 지우개 작은도서관장 : "저희가 읍까지 나가기에는 30분 정도 시간 소요는 되고요. 바깥 활동이 적다 보니까 우리 도서관에 오셔서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도서를 많이 (빌려 보시고)..."]

산청군 시천면 덕산초·중·고 학생들도 마찬가지!

500여 m 거리의 '작은 도서관'은 학생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간입니다.

[류명환/산청 덕산고등학교 3학년 : "(도서관이 멀리 있으니까) 귀찮고 일단 멀리 가기가 또, 공부를 조용히 할 장소가 없어서 그게 제일 불편했습니다."]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립 공공도서관이 없는 경남의 시·군은 하동과 산청, 함양, 합천, 의령으로 5곳!

공립 공공도서관은 인구수에 따라 일정 기준 이상의 시설과 소장 자료를 갖춰야 해 쉽게 운영하기 어려운 탓입니다.

대신 33㎡ 이상의 공간과 6개 이상의 좌석, 자료 천 권 이상만 있으면 운영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김두한/산청 선비마을 작은도서관 관리 : "(작은 도서관) 이것이 없을 때는 상당히 많이 힘들었습니다. 보고 싶어 하시는 도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저희가 소장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 5개 지역의 작은도서관 46여 곳이 소장한 자료는 18만여 권으로,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도서관 5곳의 40% 수준!

하지만 코로나 19 속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작은 도서관'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경상대병원노조, ‘파업 해결 촉구’ 단식투쟁

공공연대노동조합이 오늘(17일)부터 경상대학교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노조는 3명이 무기한 단식하고, 비정규직 노동자 4명은 하루씩 릴레이 단식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3일부터 미화직과 시설관리직 등 120여 명이 파업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진주박물관에 ‘이건희 미술관’ 추진”

진주시가 현재 국립진주박물관 시설을 '이건희 미술관'으로 활용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옛 진주역 자리에 만들어질 새 진주박물관 자리에 '이건희 특별관'도 만들겠다며 필요한 예산 2, 3백억 원도 부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주시는 문화분권 차원에서 진주가 이건희 미술관의 최적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천시, 주점·식당·카페 종사자 정기검사

사천시가 이달 말까지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을 비롯해 식당과 카페 등 250여 곳에서 일하는 540여 명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천시는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디들리밥'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동군, ‘저소득 위기 가구’ 한시 생계 지원

하동군이 코로나19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 '저소득 위기 가구'에 한시적으로 생계 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대상은 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 가구로, 구성원 수와 관계 없이 한 가구당 50만 원을 지급합니다.

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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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공립 공공도서관 0’ 경남 5곳…작은도서관 큰 힘
    • 입력 2021-05-17 19:19:04
    • 수정2021-05-17 20:44:16
    뉴스7(창원)
[앵커]

경남 5개 시·군에는 일정 이상 규모로 큰 '공립 공공도서관' 대신 마을 문고 같은 '작은 도서관'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작은 도서관'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화책부터 소설책까지, 책 2천여 권이 자리 잡고 있는 하동 시골 마을의 작은 도서관입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뒤, 열 달 만에 회원 수가 백 명에 달합니다.

차를 타고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하동도서관까지 가야 했던 주민들은 걸어서 10분이면 책을 빌릴 수 있게 됐습니다.

[김경애/진교 지우개 작은도서관장 : "저희가 읍까지 나가기에는 30분 정도 시간 소요는 되고요. 바깥 활동이 적다 보니까 우리 도서관에 오셔서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도서를 많이 (빌려 보시고)..."]

산청군 시천면 덕산초·중·고 학생들도 마찬가지!

500여 m 거리의 '작은 도서관'은 학생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간입니다.

[류명환/산청 덕산고등학교 3학년 : "(도서관이 멀리 있으니까) 귀찮고 일단 멀리 가기가 또, 공부를 조용히 할 장소가 없어서 그게 제일 불편했습니다."]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립 공공도서관이 없는 경남의 시·군은 하동과 산청, 함양, 합천, 의령으로 5곳!

공립 공공도서관은 인구수에 따라 일정 기준 이상의 시설과 소장 자료를 갖춰야 해 쉽게 운영하기 어려운 탓입니다.

대신 33㎡ 이상의 공간과 6개 이상의 좌석, 자료 천 권 이상만 있으면 운영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김두한/산청 선비마을 작은도서관 관리 : "(작은 도서관) 이것이 없을 때는 상당히 많이 힘들었습니다. 보고 싶어 하시는 도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저희가 소장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 5개 지역의 작은도서관 46여 곳이 소장한 자료는 18만여 권으로,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도서관 5곳의 40% 수준!

하지만 코로나 19 속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작은 도서관'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경상대병원노조, ‘파업 해결 촉구’ 단식투쟁

공공연대노동조합이 오늘(17일)부터 경상대학교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노조는 3명이 무기한 단식하고, 비정규직 노동자 4명은 하루씩 릴레이 단식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3일부터 미화직과 시설관리직 등 120여 명이 파업하고 있습니다.

진주시 “진주박물관에 ‘이건희 미술관’ 추진”

진주시가 현재 국립진주박물관 시설을 '이건희 미술관'으로 활용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옛 진주역 자리에 만들어질 새 진주박물관 자리에 '이건희 특별관'도 만들겠다며 필요한 예산 2, 3백억 원도 부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주시는 문화분권 차원에서 진주가 이건희 미술관의 최적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천시, 주점·식당·카페 종사자 정기검사

사천시가 이달 말까지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을 비롯해 식당과 카페 등 250여 곳에서 일하는 540여 명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천시는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디들리밥'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동군, ‘저소득 위기 가구’ 한시 생계 지원

하동군이 코로나19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 '저소득 위기 가구'에 한시적으로 생계 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대상은 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 가구로, 구성원 수와 관계 없이 한 가구당 50만 원을 지급합니다.

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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