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주시립미술관’ 설립 추진…옛 캠프롱 터 활용

[앵커]

원주시가 2023년까지 대규모 시립미술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사업 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의도 최종 통과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태장동의 옛 미군기지 캠프롱.

2010년 6월 미군 기지가 폐쇄되면서, 60여 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원주시립미술관이 들어설 땅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도 이미 통과했습니다.

[원창묵/원주시장 : "예술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여 설득 논리를 재정비하고 전략을 신속히 보완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합니다."]

군 간부 숙소 건물을 보수해서, 전시실과 수장고, 미술 전문 도서관, 교육실 등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150억 원이 넘습니다.

강원도에서 시군이 공립 미술관을 세우는 것은 강릉시립미술관과 양구 박수근미술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쨉니다.

원주시립미술관은 단순한 미술품 전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마련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2023년 옛 캠프롱 자리에 들어설 국립전문과학관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시설과의 연계해 관광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고 이재걸 화가 등 지역 유명 작가 작품을 수집 전시해 강원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거점도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박종현/원주시 문화예술과 학예연구사 : "지역미술사를 대표할만한 작가를 발굴을 해서, 거기에 대한 이제 연구와 아카이빙 작업을 통해서 시민들이 지역 문화 예술의 결과물들을 향유할 수 있는…."]

원주시립미술관은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4월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평창군-서울대 평생교육원, 청소년 진로 캠프 운영

평창군이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오늘(17일)부터 올해 12월까지, 청소년 진로 캠프를 운영합니다.

이 캠프에는 대화고와 봉평고 등 5개 학교의 1, 2학년 학생 400여 명이 참가합니다.

이 캠프에선 학년 별로 맞춤형 진로 설정 교육과 서울대 학생과의 일 대 일 교육을 통해 평창 지역 학생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게됩니다.

원창묵 “아카데미극장 매입…시민 문화 공간 조성”

원창묵 원주시장은 오늘(17일) 시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구도심에 있는 아카데미극장을 매입해 시민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원 시장은 이를 활용해 시민 모임 공간으로 조성하고, 극장 주차장은 문화 사업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카데미 극장은 1963년 영화관으로 등록돼 40여 년간 운영되다 현재는 폐쇄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