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론조사]② 제주도 코로나19 방역 대응은?

[앵커]

KBS 제주방송총국이 실시한 여론조사 기획보도 이어갑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지역 확진자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코로나19에 대한 제주도의 방역 대응과 백신 접종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아봤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서만 2백 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

제주도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52%,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45.1%로 오차 범위 내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 비율은 상승했고, 부정 평가 비율은 하락했습니다.

제주 관광객 입도에 대해선, '확산을 막기 위해 관광객 입도를 제한해야 한다'는 답변이 45%로 가장 높았고, '현재 공항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수준에서 통제하면 된다'가 26%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보다 코로나19 상황이 덜 심각했던 지난해 6월 조사 때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외국에 다녀온 사람의 입도를 제한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지만, 최근 내국인 관광객을 통한 감염 비중이 높아지면서, '확산을 막기 위해 관광객 입도를 제한해야 한다'는 답변 비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도 알아봤습니다.

백신 접종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면 '접종하겠다'는 응답과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더 기다리겠다'는 답변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일수록 '사전 예약해서 접종하겠다'는 응답이 많았고, 40대 이하일수록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더 기다리겠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유선과 휴대전화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p, 응답률은 25.9%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박미나

조사의뢰자:KBS제주
조사기관:(주)디오피니언
조사지역:제주도
조사기간:2021년 5월 15~16일
조사대상:제주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 피조사자
선정방법:유선-제주도 46개 국번별 번호 생성 무작위 추출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유선전화 RDD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선전화 73%, 유선전화 27%)
응답률:25.9%(무선전화 30%, 유선전화 18.8%) 가중치
부여방식: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적용방식:림 가중 적용
표본오차:95% 신뢰 수준에 ±3.5%p
질문내용: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