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중국 전기차 빅뱅…자율주행·배터리 치열한 각축

입력 2021.05.19 (19:24) 수정 2021.05.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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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에선 지금 전기차 빅뱅이 한창입니다.

앞서 가던 테슬라를 중국 전기차들이 따라잡고 기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역습에 나섰습니다.

IT 거인들까지 혁신에 뛰어들면서 자동차 생태계가 완전히 바뀌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앞서가던 배터리 시장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상하이와 선전 현장을 조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전기차의 중심지, 선전 시내를 자율주행차가 달립니다.

운전석 안전요원은 만약의 상황에만 대비합니다.

[리우밍/자율주행 스타트업 관계자 : "(자율주행을) 모두가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상황이고 매우 성숙한 산업이 됐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같은 자율주행과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IT 강자들이 전기차 시장에 접목하며 스마트카로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올 들어 전년 대비 3배 가량 급증셉니다.

선두 테슬라가 주춤한 가운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급성장하며 비야디의 경우 100만대 생산을 넘겼습니다.

[리윈페이/비야디 브랜드·홍보 부문 사장 : "우리의 전략과 계획이 빨랐고 우리의 기술과 특허는 제품 생산을 가능하게하는 에너지가 됐습니다."]

기존 자동차 강자들도 전기차 모델을 쏟아내며 반격에 나섰고, 최근 중국에서 부진했던 현대,기아차도 전기차를 공개하며 반등을 노립니다.

전기차 상용화의 최대 승부처는 바로 배터립니다.

차값의 30% 안팎을 차지하고 안전성과 주행거리 등 핵심 경쟁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배터리 업체 CATL과 비야디가 급성장하면서 시장을 양분했던 한국 기업들도 시설 확대 등 대응에 부심중입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보조금를 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왔습니다.

[취궈춘/중국 공업정보화부 주임 : "우리는 추격자에서 선도자가 됐습니다. 배터리, 엔진, 제어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꿨듯 전기차가 스마트카로 혁신하며 우리 삶을 바꾸는 길에 중국이 주요 승부처가 되고 있습니다.

선전에서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한찬이 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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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중국 전기차 빅뱅…자율주행·배터리 치열한 각축
    • 입력 2021-05-19 19:24:30
    • 수정2021-05-19 19: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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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에선 지금 전기차 빅뱅이 한창입니다.

앞서 가던 테슬라를 중국 전기차들이 따라잡고 기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역습에 나섰습니다.

IT 거인들까지 혁신에 뛰어들면서 자동차 생태계가 완전히 바뀌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앞서가던 배터리 시장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상하이와 선전 현장을 조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전기차의 중심지, 선전 시내를 자율주행차가 달립니다.

운전석 안전요원은 만약의 상황에만 대비합니다.

[리우밍/자율주행 스타트업 관계자 : "(자율주행을) 모두가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상황이고 매우 성숙한 산업이 됐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같은 자율주행과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IT 강자들이 전기차 시장에 접목하며 스마트카로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올 들어 전년 대비 3배 가량 급증셉니다.

선두 테슬라가 주춤한 가운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급성장하며 비야디의 경우 100만대 생산을 넘겼습니다.

[리윈페이/비야디 브랜드·홍보 부문 사장 : "우리의 전략과 계획이 빨랐고 우리의 기술과 특허는 제품 생산을 가능하게하는 에너지가 됐습니다."]

기존 자동차 강자들도 전기차 모델을 쏟아내며 반격에 나섰고, 최근 중국에서 부진했던 현대,기아차도 전기차를 공개하며 반등을 노립니다.

전기차 상용화의 최대 승부처는 바로 배터립니다.

차값의 30% 안팎을 차지하고 안전성과 주행거리 등 핵심 경쟁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배터리 업체 CATL과 비야디가 급성장하면서 시장을 양분했던 한국 기업들도 시설 확대 등 대응에 부심중입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보조금를 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왔습니다.

[취궈춘/중국 공업정보화부 주임 : "우리는 추격자에서 선도자가 됐습니다. 배터리, 엔진, 제어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꿨듯 전기차가 스마트카로 혁신하며 우리 삶을 바꾸는 길에 중국이 주요 승부처가 되고 있습니다.

선전에서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한찬이 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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