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의제…북핵·백신·반도체 뭘 주고 뭘 받을까
입력 2021.05.20 (06:31)
수정 2021.05.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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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에 첫 정상회담을 할텐데요,
두 정상의 첫 회담에서는 백신 협력과 대북 정책 공조 방안, 반도체 협력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 김경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한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백신 협력, 대북정책 공조, 반도체 등 신기술 협력, 한미동맹 강화 등입니다.
'백신 협력'은, 단순한 물량 확보를 넘어, 한국의 위탁 생산을 통한 '백신 허브국' 지위를 확보하는 게 우리 정부 목표입니다.
이미 기업들과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가 먼저 움직이고 있고, 미국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전 세계가 전염병과 싸우는 것을 도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인 동시에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이 올바른 일이기 때문입니다."]
대북 정책 공조도 중요한 의제입니다.
미국은 한국 의견을 반영해 대북 정책을 마련한 뒤, 북한에 대화의 손짓을 보내고 있는데, 한미 두 정상의 공동 회견을 통해 직접적인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사입니다.
북한이 예민해 하는 '인권'문제를 미국이 어느 수위로 다룰지, 또 남북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가 표명될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미가 협의 중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표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10일, 취임 4주년 연설 :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습니다."]
미국의 관심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신기술 분야입니다.
미국이 최근 중국 견제 차원에서 공 들이고 있는 미국 주도의 공급망에 참여를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은 한미 정상회담 전날, 2차 반도체 대책회의를 소집하면서 삼성전자도 부른 상태입니다.
현대차 등 4개 기업은 선제적으로 약 40조 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마련했고, 관련 기업 총수들도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직접 찾는 일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취재:서울 공동취재단/영상편집:이재연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에 첫 정상회담을 할텐데요,
두 정상의 첫 회담에서는 백신 협력과 대북 정책 공조 방안, 반도체 협력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 김경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한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백신 협력, 대북정책 공조, 반도체 등 신기술 협력, 한미동맹 강화 등입니다.
'백신 협력'은, 단순한 물량 확보를 넘어, 한국의 위탁 생산을 통한 '백신 허브국' 지위를 확보하는 게 우리 정부 목표입니다.
이미 기업들과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가 먼저 움직이고 있고, 미국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전 세계가 전염병과 싸우는 것을 도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인 동시에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이 올바른 일이기 때문입니다."]
대북 정책 공조도 중요한 의제입니다.
미국은 한국 의견을 반영해 대북 정책을 마련한 뒤, 북한에 대화의 손짓을 보내고 있는데, 한미 두 정상의 공동 회견을 통해 직접적인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사입니다.
북한이 예민해 하는 '인권'문제를 미국이 어느 수위로 다룰지, 또 남북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가 표명될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미가 협의 중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표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10일, 취임 4주년 연설 :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습니다."]
미국의 관심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신기술 분야입니다.
미국이 최근 중국 견제 차원에서 공 들이고 있는 미국 주도의 공급망에 참여를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은 한미 정상회담 전날, 2차 반도체 대책회의를 소집하면서 삼성전자도 부른 상태입니다.
현대차 등 4개 기업은 선제적으로 약 40조 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마련했고, 관련 기업 총수들도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직접 찾는 일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취재:서울 공동취재단/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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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에 첫 정상회담을 할텐데요,
두 정상의 첫 회담에서는 백신 협력과 대북 정책 공조 방안, 반도체 협력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 김경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한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백신 협력, 대북정책 공조, 반도체 등 신기술 협력, 한미동맹 강화 등입니다.
'백신 협력'은, 단순한 물량 확보를 넘어, 한국의 위탁 생산을 통한 '백신 허브국' 지위를 확보하는 게 우리 정부 목표입니다.
이미 기업들과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가 먼저 움직이고 있고, 미국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전 세계가 전염병과 싸우는 것을 도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인 동시에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이 올바른 일이기 때문입니다."]
대북 정책 공조도 중요한 의제입니다.
미국은 한국 의견을 반영해 대북 정책을 마련한 뒤, 북한에 대화의 손짓을 보내고 있는데, 한미 두 정상의 공동 회견을 통해 직접적인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사입니다.
북한이 예민해 하는 '인권'문제를 미국이 어느 수위로 다룰지, 또 남북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가 표명될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미가 협의 중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표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10일, 취임 4주년 연설 :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습니다."]
미국의 관심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신기술 분야입니다.
미국이 최근 중국 견제 차원에서 공 들이고 있는 미국 주도의 공급망에 참여를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은 한미 정상회담 전날, 2차 반도체 대책회의를 소집하면서 삼성전자도 부른 상태입니다.
현대차 등 4개 기업은 선제적으로 약 40조 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마련했고, 관련 기업 총수들도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문 대통령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직접 찾는 일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취재:서울 공동취재단/영상편집:이재연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에 첫 정상회담을 할텐데요,
두 정상의 첫 회담에서는 백신 협력과 대북 정책 공조 방안, 반도체 협력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 김경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한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백신 협력, 대북정책 공조, 반도체 등 신기술 협력, 한미동맹 강화 등입니다.
'백신 협력'은, 단순한 물량 확보를 넘어, 한국의 위탁 생산을 통한 '백신 허브국' 지위를 확보하는 게 우리 정부 목표입니다.
이미 기업들과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가 먼저 움직이고 있고, 미국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전 세계가 전염병과 싸우는 것을 도와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인 동시에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이 올바른 일이기 때문입니다."]
대북 정책 공조도 중요한 의제입니다.
미국은 한국 의견을 반영해 대북 정책을 마련한 뒤, 북한에 대화의 손짓을 보내고 있는데, 한미 두 정상의 공동 회견을 통해 직접적인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사입니다.
북한이 예민해 하는 '인권'문제를 미국이 어느 수위로 다룰지, 또 남북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가 표명될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미가 협의 중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표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10일, 취임 4주년 연설 :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습니다."]
미국의 관심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신기술 분야입니다.
미국이 최근 중국 견제 차원에서 공 들이고 있는 미국 주도의 공급망에 참여를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은 한미 정상회담 전날, 2차 반도체 대책회의를 소집하면서 삼성전자도 부른 상태입니다.
현대차 등 4개 기업은 선제적으로 약 40조 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마련했고, 관련 기업 총수들도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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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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